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7/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1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1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50%)/나스닥(-0.73%)/S&P500(-0.34%) 美/中 갈등 고조(-), 경제지표 실망(-),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美/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 홍콩 문제 등을 두고 양국이 연일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언론은 美 정부가 중국 공산당원이나 그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음.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문제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중국에 대 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만 언급.

중국의 GDP 호조에도 소비지표 부진 등으로 중국 증시가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이 전년동기대비 3.2%를 기록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6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음. 이에 소비 둔화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 아울러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성장률로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다 시 회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음. 이 같은 우려 속에 중국 증시는 4% 넘는 급락 세를 기록.
미국의 경제지표도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나타냄.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130만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명 감 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부진했음. 특히, 17주 연속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려면 예상보다 훨씬 더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됨. 다만,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7.5%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음.

코로나19 확산세 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美 코로나19 총확진자 수가 350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화요일 확진자가 6만7,000명을 넘은 데 이어 전일 하루 확진자도 6만6,000명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한편, 텍사스 주가 다시 셧다운에 돌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 전체 차원의 셧다운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 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 존슨앤존슨(J&J)이 시장 예상보다 나은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으며,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순익도 예상을 상회했음.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정책 등 주요 정책 수단을 시장 예상대로 모두 동결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소비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 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5달러(-1.09%) 하락한 40.7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경제지표 실망감 속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경제지표 실망 및 美/中 갈등 지속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강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도 ECB 금리 동결 및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 업,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에너지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기술장비, 소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존슨앤존슨(+0.67%), 모건스탠리(+2.51%)가 양호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2.72%)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40억 달러를 대손충당금으로 추가 적립하는 등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 가 지속되며 하락. 트위터(-1.09%)는 유명 인물 계정 해킹 소식 속 하락.

다우 -135.39(-0.50%) 26,734.71, 나스닥 -76.66(-0.73%) 10,473.83, S&P500 3,215.57(-0.34%), 필라델피아반도체 2,055.92(-0.4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