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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7/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7.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7/1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2.13%)/나스닥(+0.94%)/S&P500(+1.34%)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 코로나19 완화 기대감(+), 美/中 갈등 지속(-)

라엘 브레이너 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이날 새로운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Fed의 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브레이너드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당한 위험에 여전히 직면하고 있고 길고 느린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Fed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음. Fed의 긴급대출프로그램은 가능한 한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게 매우 중요하고, 통화 정책은 더 많은 부양 제공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이 너무 이르게 부양을 철회하는 것을 피하고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힘.

코로나19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긍정 적으로 작용. 미국 내 대표적 코로나19 확산지인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 집계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 아울러 모더나가 오는 27일부터 3 만명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
다만,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일 캘리포니아가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뉴욕 등은 방문자 규제가 적용되는 대상 지역 을 확대하는 등 불확실성 요인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전일 美 행정부가 중국과 지난 2013년 맺은 회계 협정을 파기할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은 중국이 남중국 해에서 일방적으로 영해 및해양 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음. 이에 中 정부는 미국이 남중국해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은 채권 등의 트레이딩 분야 호조로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음. 반면, 웰스파고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음. 웰스파고는 배당금도 주당 10센트로 대폭 삭감했음. 델타항공은 2분기 57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 우려대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발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 3~5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던 데서 상승세로 반전된 수치로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상회.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6월 소기 업 낙관지수는 100.6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결과 주시 속 감산 초과달성 소식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9달러(+0.47%) 상승한 40.2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속 경제 부진 우려 및 美/中 갈등 지속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美 주가 상승 및 유로화 강세 등에 대체로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복합산업, 자동차, 화학, 경기관련 소 비재, 제약, 음식료,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에너지, 금속/광업, 유 틸리티,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모더나(+4.54%)가 오는 27일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상승했으며, JP모건체이스(+0.57%) 는 양호한 실적 발표 속 상승. 반면, 웰스파고(-4.57%)는 부진한 실적 발표 속 배당금 축소 소식 등에 하락했으며, 델타항공(-2.65%)도 실적 악화 등에 하락.

다우 +556.79(+2.13%) 26,642.59, 나스닥 +97.74(+0.94%) 10,488.58, S&P500 3,197.52(+1.34%), 필라델피아반도체 2,069.7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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