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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4/2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4.2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 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2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11%)/나스닥(+1.65%)/S&P500(+1.39%)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 국제유가 반등세 지속(+), 추가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치 료제 개발을 둘러싼 우려와 기대감 교차된 가운데, 전일 논란이 됐던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주 요 외신에 따르면, 美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중순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이보다 빠른 4월말에 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당초 길리어드사는 5월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 바 있음.
한편, 美 식품의약 국(FDA)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경고했음.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미국 등에서 산유량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4달러(+2.67%) 상승한 16.94달러에 거래 마감.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일까지 이틀간 40% 넘게 급등한 바 있음.

美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도 긍정적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소기업과 병원 등의 지원 내용이 담긴 4,840억 달러 규모 코로나19 관련 지원책 패키지에 서명했음.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4번째 지원책으로,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임.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 우려 등에 소폭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국제유가 반등세 지속 속 안전 수요 감소 등에 약세를 나타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 매물 출회 등에 하락.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내구재주문이 전 월대비 14.4% 감소하면서 2014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더 큰 낙폭임. 다만,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2% 감소에 그쳤으며,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전월대 비 0.1% 증가하면서 오히려 개선됐음. 4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71.8로 전월 확정치 89.1에서 하락했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 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화학,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소매,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2.39%)가 예상보다 빠른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기대감에 상승했으며, 페이스북(+2.67%)은 코로나19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화상회의 앱 줌(Zoom)과 경쟁할 새 화상 채팅 기능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상승.

다우 +260.01(+1.11%) 23,775.27, 나스닥 +139.77(+1.65%) 8,634.52, S&P500 2,836.74(+1.39%), 필라델피아반도체 1,702.5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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