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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4/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4.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 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2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7%)/나스닥(-0.01%)/S&P500(-0.05%) 국제 유가 급등(+), 렘데시비르 효과 논란(-)

이날 국제유가가 중동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으로 전일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전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이란 고속단정이 미국 선박에 위해를 가할 경우 격침시키라는 지시를 해군에 내렸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美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조준 사격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음. 아울러 초저유가를 버티기 어려운 미국의 비수익 유정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산유량 감소 전망 등도 유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72달러(+19.74%) 급등한 16.50달러에 거래 마감.

미국내 실업 쇼크가 지속됐지만,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 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81만명 줄어든 442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주까지 최근 5주동안 약 2,650만명이 실직하는 등 사상 최악 수준의 실업 대란이지만, 주간 신규 실업자가 400만명대 로 줄어들면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대규모 실업도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음.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길리어드사의 렘 데시비르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WHO의 보고서 초안을 토대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1차 임상시험이 실패했다고 보도했음. 이와 관련 길리어드사는 이 시험이 부족한 참여 자 등으로 조기 종료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음. 한편, WHO는 이 보고서가 ‘동료 심사(peer review)’를 받지 않은 것이고 실수로 홈페이지에 노출돼 이를 삭제했다고 언급.

美 국채 가격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 폭증세 둔화 속에 소폭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실업 폭증세 둔화 및 국제유가 급등 세 지속 속에 혼조세를 나타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추가 부양책 기대감 지 속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자동차, 금속/광업, 복합산업,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기술장비, 소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 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급등 속에 셰브런(+2.79%), 엑슨모빌(+3.13%) 등 정유 업체가 상승했고, 체사피크 에너지(+36.22%), 마라톤 오일(+6.84%) 등 여타 에너지 업체들도 강세. 반면, 길리어드 사이언스(-4.34%)가 렘데시비르 효과 논란 속에 하락했 으며, 인텔(-1.76%)은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2분기 실 적 부진 전망 등에 하락.

다우 +39.44(+0.17%) 23,515.26, 나스닥 -0.63(-0.01%) 8,494.75, S&P500 2,797.80(-0.05%), 필라델피아반도체 1,664.6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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