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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2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2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2.39%)/나스닥(-0.45%)/S&P500(+1.15%) 2조 달 러 부양책 합의(+), 국제유가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우려 지속(-)

미국 정부와 의회가 당초 거론되던 1조 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인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 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자용. 이번 대규모 부양책에는 대기업에 대한 구제 금융과 중소 기업 지원,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 의료 지원 등의 내용이 광범위하 게 포함됐으며, 항공 등 위기가 특히 심한 산업에는 현금을 보조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짐. 다만, 재정 부양책의 의회 표결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며, 여전히 논란도 이어지고 있음.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실업 보험강화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Fed는 최근 임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국채 및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규모를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며, 캐나다가 재정 부양책 규모를 기존 안보다 큰 폭으로 확대했음. 유로존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 채권인 이른바 '코로나 채권' 발행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벤 버냉키 전 Fed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긍정적 으로 작용. 버냉키 전 의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는 대공황이라기보다는 자연 재난에 가깝다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가파른 경기 침체가 발생하겠지만, 빠른 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美 경제 가 전에 없는 단기 충격에 직면하겠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美 재정부양책 합의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완화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 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8달러(+2.00%) 상승한 24.49달러에 거래 마감.

국채 가격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임. 단기물 강세 속에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반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상승. 달러화는 위험자산 심리 선호 속에 하락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하락.

코로 나19의 빠른 확산세는 지속되는 모습.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5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만 명을 상회한 것으로 전해짐. 특히,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美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새 7,000여명 증가해 6 만115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807명으로 증가.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화학, 경기 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소매, 자동차, 유틸리티, 에너지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보잉(+24.32%)이 737 맥스 운항 재개 기대감 지속 등에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10.56%), 델타항공(+15.66%), 사우스웨스트 항 공(+4.62%) 등 항공 업체들이 정부 지원 기대감 속에 강세. 이어 JP모건체이스(+3.73%), 씨티그룹(+2.95%) 등 은행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모빌(+5.22%), 셰브론(+4.09%) 등 정유주들도 상승. 반면, AMD(-3.44%), 텍사스 인스트루 먼트(-5.8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알파벳A(-2.51%), 페이스북(-2.96%), 넷플릭스(-4.18%) 등 일부 기술주들도 약세.

다우 +495.64(+2.39%) 21,200.55, 나스닥 -33.56(-0.45%) 7,384.30, S&P500 2,475.56(+1.15%), 필라델피아반도체 1,472.5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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