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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3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27(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4.06%)/나스닥(-3.79%)/S&P500(-3.37%) 코로나19發 경기침체 우려 지속(-), 국제유가 급락(-), 슈퍼 부양책 기대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이날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오후 6시30분(미 동부시간) 현재 10만1,657명으로 나타났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1,581명으로 집계됨. 미국 내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의 8만6,498명, 중국의 8만1,897명을 뛰어 넘는 수준임. 아울러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짐.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이어지면서, 경제적 충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전일 발표된 고 용지표에 이어 이날 발표된 소비심리 지표도 코로나19 여파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임.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3월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89.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101.0에서 무려 11.9포인트 하락했음. 이는 최근 약 50년 동안 네 번째로 큰 폭의 하락세임.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둔화와 산유국들의 증산 속에 초과 공급 상황이 극심해 질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면서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9달러(-4.82%) 급락한 21.5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등에 상승.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동반 하락. 달러화는 美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 및 달러난 해소 속에 급락.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우 려에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각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美 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법안을 가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에 곧바로 서명했음.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이날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로 또 한번 50bp 인 하했으며, 국채와 기업어음(CP)의 매입도 시작한다고 밝힘.

소비심리 지표를 제외한 여타 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2%(계절 조정치) 증가.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임. 2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대비 0.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 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화학,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 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10.34%), 델타 항공(-6.78%), 사우스웨스트 항공(-11.76%), 유나이티드 항공(-7.62%) 등 항공주들이 급락했으며, 로얄 캐리비안(-15.05%), 카니발(-19.14%),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23.49%) 등 크루즈 관련주들도 급락. 윈 리조트(-11.47%), 라스베가스 샌즈(-12.94%) 등 카지노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4.93%), JP모건체이스(-7.12%) 등 은행주들도 약세. 아울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92%), 인텔(-5.71%) 등 반도체주들도 급락했고, 애플(-4.14%), 마이크로소프트(-4.11%), 페이스북(-4.01%), 아마존(-2.83%)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다우 -915.39(-4.06%) 21,636.78, 나스 닥 -295.16(-3.79%) 7,502.38, S&P500 2,541.47(-3.37%), 필라델피아반도체 1,488.7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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