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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25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0.03.25

뉴욕 마감시황

3/24(현지시간) 뉴욕증시 폭등, 다우(+11.37%)/나스닥(+8.12%)/S&P500(+9.38%) 슈퍼부양책 합의 기대(+), 국제유가 급등(+), 트럼프 대통령 발언(+), 1933년 이후 최대 상 승

美 주요 관계자들이 잇달아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美 정부 가 추진중인 슈퍼부양책이 곧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몇 시간 내 의회가 부양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진정한 낙관론이 있다"고 밝혔으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우리는 합의안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힘.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일 무제한 양적완화(QE)와 회사채 매입 방침을 발표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제시한 가운데, 현재 美 정부와 의회가 논의중인 1조6,000억~2조 달러 규모 의 대규모 재정 정책이 통과될 시 시장안정화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lockdown)'을 조기 해제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경제활동이 빨리 정상화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부활절(4월12일)까지 그것(상점들)이 열리도록 하고 싶다"고 언급했음.
다만, 뉴욕주를 비롯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증가추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수는 5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646명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 주요 7개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은 전화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 지원을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는 방침을 내 놓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대규모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 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5달러(+2.78%) 상승한 24.0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미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 기대에 하락.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8%선을 넘어섰으며, 2년물과 10 년물의 격차는 확대됐음. 또한,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대비 2.6bp 상승한 1.362%를 기록. 달러화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및 美 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 기대 속 혼조세를 보였으며, 금 가격은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 속 급등.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IHS마킷이 발표한 美 제조업 PMI예비치(계절조정치)는 49.2를 기록해 최근 12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월치도 하회.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39.1을 기록해 2009년 자료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도 하회.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4% 감소한 연율 76만5천건(계절조정치)을 기록. 반면, 3월 리치먼드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2에서 2로 올라섰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재생에 너지, 화학,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데이브 캘훈 CEO가 올해 중순까지 737맥스의 운항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보잉(+20.89%)이 급등. 배당금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CEO의 발 언에 셰브런(+22.74%)이 급등했으며, 국제유가 급등 속 엑슨 모빌(+12.69%)도 급등 마감.

다우 +2112.98(+11.37%) 20,704.91, 나스닥 +557.19(+8.12%) 7,417.86, S&P500 2,447.33(+9.38%), 필라델피아반도체 1,491.83(+11.1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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