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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2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2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20(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4.55%)/나스닥(-3.79%)/S&P500(-4.34%) 코로나19發 경기 침체 우려(-), 국제유가 급락(-)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장초반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 등 9개국 중앙 은행의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극심했던 달러 경색이 다소 완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악재가 지속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美 뉴욕주는 이날 은행과 식료품점, 약국 등 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에 대해 100%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으며, 영국은 전국의 식당과 술집, 극장, 헬스장 등에 대한 휴업령을 내렸음. 아울러 미국이 북부 캐나다에 이어 남부 멕시코와의 국경에서도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막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 며,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업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공포도 커지고 있음. 골드만삭스는 美 노동부가 다음 주 발표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25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美 경제가 올해 2분기에 24% 역성장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 놨음.

이날 국제유가가 산유국 증산 경쟁 우려 지속 등에 급락한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 래일 대비 2.79달러(-11.06%) 급락한 22.4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Fed 국채 매입 효과 속에 큰 폭 상승.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9%선으로 떨어졌으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5%대로 밀려남. 달러화는 Fed 통화 스와프 라인 확대에도 강한 달러 수요 속에 강세를 이어갔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정부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한편, Fed의 경기 부양책은 지속되는 모습. Fed는 한국 등 9개 국 중앙은행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등 선진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거래를 매일 시행키로 했음. 이어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지원 창구(MMLF)를 통해 지방정부 채권도 사들이기로 했으며, 다음 주 최소 1,000억 달러 규모 의 MBS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또한, 동부시간으로 매일 오후 1시 30분~1시 45분에 이뤄지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오버나이트 레포 운영을 이번 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양호한 모습.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 표한 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6.5% 증가한 57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최근 13년 동안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며,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소매, 금속/광업, 복합산업,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산업서비스, 자동차, 유틸리티, 기술장비, 소프트 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7.22%), JP모건체이스(-2.11%), 씨티그룹(-3.99%), 모건스탠리(-4.04%), 골드만삭스(-7.41%)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애플(-6.35%), 마이크로소프트(-3.76%), 페이스북(-2.22%), 아마존(-1.85%), 알파벳A(-3.91%)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다우 -913.21(-4.55%) 19,173.98, 나스닥 -271.06(-3.79%) 6,879.52, S&P500 2,304.92(-4.34%), 필라델피아반도체 1,298.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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