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3/1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0.03.10

뉴욕 마감시황

3/9(현지시간) 뉴욕증시 폭락, 다우(-7.79%)/나스닥(-7.29%)/S&P500(-7.60%) 코로나19 우려 지속(-), 국제유가 폭락(-)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글로벌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 파동까지 겹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개장 직후 S&P500 지수가 7%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美 3대 지수는 7% 넘게 폭락. 뉴욕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거래가 멈춘 것은 1997년 10월 이후 처음임.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일부 지역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전격적인 조치를 단행했음.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뉴욕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음.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는 11만명을 상회 했으며, 사망자는 4천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짐. 특히, 이날 오 전 10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566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여파 지속 속에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추가 감산은 물론 이달말 종료 예정인 기존 감산 합의 연장 에도 실패했다는 소식에 폭락세를 이어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15달러(-24.59%) 폭락한 31.13달러에 거래 마감. 이는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 낙폭임.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 국제유가 파동 등에 美 국채 가격은 연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감. 특히, 10년 만기 국 채수익률은 1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장중 0.3%대로 밀려나며 역대 최저치를 재차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사상 처음으로 1%대를 밑돌았음.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및 유가 파동 속에 美 국채 금리의 급락세가 지속되며 큰 폭 하락. 대표적 안 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화학,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2,013.76(-7.79%) 23,851.02, 나스닥 -624.94(-7.29%) 7,950.68, S&P500 2,746.56(-7.60%), 필라델피아반도체 1,558.16(-8.3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 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