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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0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 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98%)/나스닥(-1.87%)/S&P500(-1.71%) 코로나19 우려 지속(-),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에너지주 부진(-), 美 고용지표 호조(+)

코 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중국 이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확진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3,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짐. 미국 내 확진자도 260명에 달한다고 존스홉킨스대학은 집계했음. 이에 미국 내 항공기 운항 축소와 각종 콘퍼런스 취소 등 경제 활동의 차질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휴교 령이 내려지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음. 뉴욕주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76 명으로 증가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음.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급등하면서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83억달러 규모 긴급 예산안에 서명했음.

국제유가 폭락 속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우려 지속 속 OPEC+ 추가감산 합의 불발 등에 10% 넘게 폭 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62달러(-10.07%) 폭락한 41.28달러에 거래 마감.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 Fed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美 국채 가격은 연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감.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장중 0.7%대로 밀려나며 역대 최저치를 재차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급락하면서 사상 최저 치를 기록. 달러화는 코로나19 우려 및 美 국채 금리 급락 등에 약세. 대표적 안전자 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상승하면서 주간 기준 2011년 이후 가장 높 은 상승률을 기록.

이날 발표된 美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7만3,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같은 기간 실업률도 3.5%로 다시 하락했고, 시간 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 다만, 여타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4% 감소하면서 시 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대비 120억2,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음. 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6.7% 감소한 45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지만,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무역 위 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화 학,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음식료, 복합산업,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폭락 속에 엑슨 모빌(-4.83%), 체사피크 에너지(-6.06%), 마라톤오일(-12.44%) 등 에너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국채 금리 하락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4.00%), 씨티그룹(-3.48%), JP모건체이스(-5.17%) 등 은행주들도 약세. 아울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19%), 인텔(-2.09%) 등 반도체주들도 하락했고, 애플(-1.33%), 마이크로소프트(-2.83%), 페이스북(-2.20%)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반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코로나19 관련 타격을 입은 산업을 타깃으로 한 부양책을 언급하면서 델타항공(+1.96%)과 사우스웨스트 항공(+1.06%) 등 일부 항공주는 반등에 성공.

다우 -256.50(-0.98%) 25,864.78, 나스닥 -162.98(-1.87%) 8,575.62, S&P500 2,972.37(-1.71%), 필라델피아반도체 1,699.89(-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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