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3/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 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10(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4.89%)/나스닥(+4.95%)/S&P500(+4.94%) 경기 부양 기대감(+), 국제유가 반등(+), 반발 매수세 유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에 대응한 미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진 데다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과 트위터를 통해 불안 진화에 직접 나섰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일축했으며, 급여세 인 하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재정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음.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폭락으로 타격 받은 셰일유 업체와 코로나19 여파가 특히 큰 항공 및 크루즈 산 업 등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힘.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남은 기간 급여세를 0%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음.
아울러 일본 정부도 약 150억 달러의 금융 지원과 40억 달러 규모의 직접 지출을 포함한 부양책을 내놓는 등 각국의 경기 부양이 본격화되고 있음.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뉴욕주는 코로 나19 집중 발생 지역에 주방위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줄어든 수요 탓에 국제선은 물론 美 국내선 운항도 축소한다고 발표. 이탈리아는 전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초강력 조치를 내놨음.

전일 25% 가까이 폭락한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여전히 4월부터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이란 위협을 내놓으며 맞섰지만, 극적인 협상 재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협상 여지를 남기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하고 유가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힘.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3달러(+10.38%) 급등한 34.36달러 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재정 부양 기대 속 글로벌 증시 반등 등에 급락세 로 돌아섬.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1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고,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대로 회복했음. 달러화는 재정 부양 기대감 및 금리 급등 속에 큰 폭 반등.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하락.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전미 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104.5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복합산업, 운수,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 스, 유틸리티, 음식료, 자동차, 보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국제 유가 반등 속에 엑슨 모빌(+3.70%), 셰브런(+5.34%), 체사피크 에너지(+4.26%), 마라 톤오일(+21.21%) 등 에너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국채 금리 반등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7.66%), 씨티그룹(+8.20%), JP모건체이스(+7.77%) 등 은행주들도 강 세. 아울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11%), 인텔(+6.16%) 등 반도체주들도 상승했고, 애플(+7.20%), 마이크로소프트(+6.84%), 페이스북(+5.13%), 아마존(+5.07%), 알파벳A(+4.88%), 넷플릭스(+5.09%)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아메리칸항공(+15.25%)과 델타 항공(+4.48%) 등 항공주들도 코로나19 여파 속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운항도 축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상승.

다우 +1,167.14(+4.89%) 25,018.16, 나스닥 +393.57(+4.95%) 8,344.25, S&P500 2,882.23(+4.94%), 필라델피아반도체 1,656.50(+6.3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