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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0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 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3(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2.94%)/나스닥(-2.99%)/S&P500(-2.81%) 코로나19 공포 지속(-),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실망감(-), Fed 긴급 금리 인 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 최근 중국 이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주에서 9번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가 발생했으며 뉴욕 맨해튼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 산 공포가 높아지고 있음. CNN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5개주에 걸쳐 11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번 주말 최대 100만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짐.

Fed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준 금리를 50bp 인하했음. Fed가 정규 회의가 아닌 기간에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임. 이에 Fed뿐 아니라 다른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다만, 파월 Fed 의장이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금리 외 조치는 고려 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점은 실망감을 안겨줬음. 아울러 Fed의 긴급 금리 인하 결정 속에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나쁠 수 있다는 우려감과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것 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됐음.
한편, G7 재무장관 및 중 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긴급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하강 위험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힘. 다만, 구체적인 정책 등이 제시되지 않아 시장을 실망 시켰음.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에 Fed가 긴급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美 국채 가격은 큰 폭 상승. 10년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1%를 하회했음. 달러화는 Fed 금리 인하 결정 등에 약세를 나타냄. 금 가격은 Fed 기준 금리 인하 결정 속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

이날 국제유가는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3달러(+0.92%) 상승한 47.18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유틸리티, 화학,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Fed 긴급 금리 인하 속에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5.52%), 모건스탠리(-4.47%), 씨티그룹(-3.76%) 등 은행주들이 큰 폭 하락.

다우 -785.91(-2.94%) 25,917.41, 나스닥 -268.08(-2.99%) 8,684.09, S&P500 3,003.37(-2.81%), 필라델피아반도체 1,705.2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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