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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3/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3.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 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4(현지시간) 뉴욕증시 폭등, 다우(+4.53%)/나스닥(+3.85%)/S&P500(+4.22%) ‘슈퍼 화요일’ 민주당 경선 바이든 압승(+), 경제지표 호조(+), 글로벌 중앙은행 경기 부양 기대감(+)

‘슈퍼 화요일’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압승을 거두 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미국 14개 주에서 전일 열린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바이 든 전 부통령은 10개 주에서 1위를 기록해 샌더스 의원을 누르고 예상 밖의 대승을 거두었음. 시장에서는 민주당 주류 당원 사이에서 급진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으 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수 없다는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특 히, 바이든의 대승이 점쳐지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냄.

이날 발표 된 美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이 18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2015년 5월 이후 월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지난 1월 수치에는 못 미쳤지만, 시장 전망치는 웃 돌았음.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5에서 57.3으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수준에서 보통으로'(modest to moderate) 성장했다고 평가했음.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경제 주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음.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Fed가 전일 긴급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1.00~1.25%로 종전대비 50bp 인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향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아울러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모습.

코로나19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의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83억 달러 규모 긴급 예산을 편성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25억 달러의 긴급 예산을 요청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예산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음. 한편, 미국내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2명 늘어나 전체 사망자는 11명이 됐음.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에 Fed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美 국채 가격은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감.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대를 하회하며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다만,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하락세 로 돌아섬.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감 및 바이든 약진 등에 강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증시 폭등 속에 하락.

이날 국제유가는 추가 감산 불확실성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0달러(-0.85%) 하락한 46.78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소매,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음식료, 기술장비, 자동차, 보험,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헬스케어 관련주 강세 속에 유나이티드헬스 그 룹(+10.72%)이 급등했으며, 존슨앤존슨(+5.82%), 화이자(+6.12%), 일라이 릴리(+7.73%) 등이 큰 폭 상승. AMD(+7.1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74%) 등 반도체 관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애플(+4.64%), 마이크로소프트(+3.67%), 알파벳A(+3.28%), 페 이스북(+3.16%), 아마존(+3.50%), 넷플릭스(+4.07%)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

다우 +1,173.45(+4.53%) 27,090.86, 나스닥 +334.00(+3.85%) 9,018.09, S&P500 3,130.12(+4.22%), 필라델피아반도체 1,789.57(+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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