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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1/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1.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美/中 양국은 12월13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임.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 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이어 점도표를 통해 내 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했음.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적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음. 다만,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 변경에 나설 것"이라며 무역 마찰 재개, 실 물 경기 충격이 발생할 때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 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 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 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1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1%)/나스닥(+0.08%)/S&P500(+0.19%), 美/中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경제지표 양호(+)

美/中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미국과 중국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류 허 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개최했음. 이번 합의에서는 중국이 최소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및 기타 제품을 향후 2년에 거쳐 구 매하겠다고 약속한 점이 핵심 내용으로 담겨있으며, 중국이 자국내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30일내 미국에 제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음. 이와 관련 류허 부총리는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번 1단계 합의로 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이득을 볼 것이라고 언급했음.
다만,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은 그 동 안 선반영되고, 2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 습.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단계 합의 서명 직후 2단계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관세 완화 여부는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에 달려있음을 거듭 강조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무역협상이 마무리되면 중국에 부과한 추가관세를 즉시 제거하겠다"고 언급하면서 "3단계 협상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3.3에서 4.8로 상승.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면서 전월 변화없음에서 반등했음.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PI도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 이어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인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골드만삭스도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 회했지만, 순이익은 소송 등 법률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음. 블 랙록,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한편,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연방준비제 도(Fed)는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2019년 마지막 6주 동안 담당 12개 지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진단했음. 이는 지난해 11월 말 베이지북에서 경제가 완만 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한 것과 동일한 진단임. 특히, 댈러스와 리치먼드 지역이 평균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는 평균 이하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

이날 국제유가는 美 석유제품 재고 증가에 따른 부담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 은 전거래일 대비 0.42달러(-0.72%) 하락한 57.81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2.83%)과 블랙록(+2.30%)이 실적 호조 등에 상승. 반면, 실망스러운 홀리데이 시즌 동일점포 매출을 발표한 타겟(-6.59%)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1.84%)와 골드만삭스(-0.18%)도 하락.

다우 +90.55(+0.31%) 29,030.22, 나스닥 +7.37(+0.08%) 9,258.70, S&P500 3,289.29(+0.19%), 필라델피아반도체 1,872.1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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