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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19/12/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19.12.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美/中 양국은 12월13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임.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국산 농산 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이어 점도표를 통해 내 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했음.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적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음. 다만,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 변경에 나설 것"이라며 무역 마찰 재개, 실 물 경기 충격이 발생할 때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 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 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 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1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0%)/나스닥(+0.05%)/S&P500(-0.04%), 사상 최고치 랠리 부담감(-), 페덱스 실적 부진(-), 노딜 브렉시트 우려 재부각(-)

최근 美/中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안도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 시는 이날 최고치 랠리에 부담감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중국은 32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포함해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을 수입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지난 15일 발효 예정이었던 1,6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유보하고 9월1일부터 부과했던 1,200억 달러 규모 중국 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절반(7.5%)으로 인하기로 했음. 양국은 내달 초 고위급 대표가 만나 공식 서명할 예정임. 다만, 1단계 무역합의 내용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핵심적/구조적 쟁점들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이에 따라 '2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가 실적 부진 등에 10% 넘게 급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페덱스는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9~11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173억 달러(약 20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임.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 급감한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후 주당 순이익도 2.51달러를 기 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아울러 올해 가이던스 전망도 기존 11~13달러에서 10.25~11.50달러로 하향 조정.

한편, 美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본회의를 열 고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실제 표결은 오후 7시 전후(한국시간 19일 오전9시 전후)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탄핵 안이 하원에서 통과돼도 상원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영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인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반영한 새로운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WAB)을 오는 20일 의회에 상정할 계획임.

이날 국제유가는 엇갈린 美 원유재고 지표 발표 속 약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1달러(-0.02%) 하락한 60.93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 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복합산업, 제약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페 덱스(-10.03%)가 실적 부진 등에 급락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0.91%)는 푸조와의 합병 합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

다우 -27.88(-0.10%) 28,239.28, 나스닥 +4.37(+0.05%) 8,827.73, S&P500 3,191.14(-0.04%), 필라델피아반도체 1,820.2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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