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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19/12/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19.12.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Fed 기준금 리 동결 기조 시사 속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이어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했음. 제롬 파월 Fed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적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음. 다만,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 변경에 나설 것"이라며 무역 마찰 재개, 실물 경기 충격이 발생할 때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일반적으로, 세 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13(현지시간)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 다우(+0.01%)/나스닥(+0.20%)/S&P500(+0.01%), 美/中 1단계 무역합의(+), 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 소비지표 부진(-)

美/中 간 1단계 무역합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美/中 양국은 이날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역 합 의문에 서명할 예정임. 미국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오는 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 를 취소키로 했음. 다만,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율은 25%로 유지.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다만, 세부 사항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 미국 측은 중국이 농산물 구매를 최소 400억 달러로 확대하고 500억 달러까지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농산물 구매 규모와 관련해 명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음. 양측은 또 1단계 합의에 농업 부문 외에도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환율 등 다양한 문제가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는 않았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365석으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음. 이에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완화됐음.

이날 발표된 소비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특히, 의류 등의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말 쇼핑시즌이 예상보 다 약하게 시작됐다는 우려가 제기됨.
한편, 여타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기업재고도 전월대비 0.2% 증가한 2조42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1단계 무역합의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 은 전거래일 대비 0.89달러(+1.50%) 상승한 60.07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매, 자동차, 화학, 경기관련 소비 재, 의료 장비/보급, 제약, 기술장비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美/中 무역합의 호 재 속에 애플(+1.36%)이 상승. 반면, 브로드컴(-3.78%)이 4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했으며, 오라클(-3.47%)도 3분기 매출 부진 소식에 하락. 코스트코 홀세일(-1.84%)도 매출 증가폭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

다우 +3.33(+0.01%) 28,135.38, 나스닥 +17.56(+0.20%) 8,734.88, S&P500 3,168.80(+0.01%), 필라델피아반도체 1,796.0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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