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4/02/14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14

일본 마감시황

2월1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7,712.87엔(-0.66%)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고점을 높여 37,825.85엔(-0.36%)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워나갔음. 오후 장중 37,594.47엔(-0.9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장 후반 37,800엔까지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재차 하락한 끝에 37,703.32엔(-0.69%)에서 거래를 마감.

예상을 웃돈 美 CPI 발표 속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 등으로 지난밤 美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니케이지수는 하락 마감. 美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월 CPI는 전월대비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3%, 3.1% 상승해 시장 예상치(0.2%, 2.9%)를 웃돌았음. 아울러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4%, 3.9% 상승해 시장예상치(0.3%, 3.7%)를 모두 웃돌았음.
아울러 최근 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니케이지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 니케이지수는 전일 장중 38,000엔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3거래일 연속 34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열됐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에 차익 실현 빌미로 작용하는 모습.

다만, 대형 반도체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이 일본 내 반도체 버블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지켄 오스카 그룹은 "BOJ의 정책 변화는 현재 엔화 약세와 증시 강세 흐름을 반전시키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BOJ가 정책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란 인식이 퍼져있다"고 언급했음.

한편,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엔화 약세에 대해 "상당히 급속하다. 경제에 악영향이 있다"며, 필요시 당국이 달러 매도·엔 매수 등의 개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음. 이에 美 CPI 충격 속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에 석달만에 150엔 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던 엔화는 일부 상승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복합산업, 제약,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신닛폰제철(-4.47%), 샤프(-4.08%), 소프트뱅크그룹(-3.36%), 아사히화성(-3.04%)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37,703.32엔(-260.65엔/-0.6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3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기 금리조작(YCC·수익률곡선제어), 정책 및 상장지수펀(ETF) 매입 등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음. 아울러 경제전망과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CPI)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