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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7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7

일본 마감시황

2월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파월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약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744.90엔(+0.19%)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7,814.96엔(+0.4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축소한 지수는 하락전환하며 27,662.11엔(-0.11%)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7,685.47엔(-0.03%)에서 거래를 마감.

파월 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금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최근 美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지난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강세를 보인 만큼 연준이 종전 예상보다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히기도 했음.

철강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JFE홀딩스(-8.47%)는 전일 장 마감 후 올해 3월기(22년4월~23년3월) 연결순이익 전망을 1,550억엔에서 전기 대비 47.9% 감소한 1,500억엔으로 하향 조정했음. 이는 시장예상치인 1,704억엔을 하회한 수치임. 이와 관련, JFE홀딩스 부사장은 3·4분기(일본기준)에 대해 "사업환경이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며, 중국 경제 회복이 향후 실적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힘. 이에 시장에서는 스미토모금속광산(-2.38%), 신닛폿제철(-2.20%) 등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다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아마미야 BOJ 부총재가 후임 총재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최근 130엔선을 하회했던 엔/달러 환율이 132엔선까지 재차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한편, 이날 日 총무성은 지난해 12월 실질 가계지출(2인 이상 가구)이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인 0.2% 감소보다 악화된 수치임. 또한, 日 내각부는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2월 경기일치 지수가 전월 대비 0.4 포인트 떨어진 98.9를 기록했다고 밝힘.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자동차, 부동산운용, 금속/광업, 소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기술장비, 제약, 에너지-화석연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후지쓰(-2.90%), 소프트뱅크그룹(-1.01%), 도요타자동차(-0.86%), 캐논(-0.6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685.47엔(-8.18엔/-0.03%)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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