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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6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6

일본 마감시황

2월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후임 총재 후보 타진 소식 속 엔화 약세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764.66엔(+0.93%)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27,821.22엔(+1.1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한 뒤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한 지수는 27,656.47엔(+0.53%)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7,693.65엔(+0.67%)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BOJ) 후임 총재 후보를 타진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일본 정부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후임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의 취임을 타진했음. 구로다 총재가 오는 4월 8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여당인 자민당과 조율해 2명의 부총재까지 포함한 인사안을 2월 중 국회에 제시할 방침임. 아마미야 부총재는 금융완화 정책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아마미야 부총재가 차기 총재로 선임되면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음.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31엔 후반선을 기록하며, 엔화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닛산자동차(+2.12%), 혼다자동차(+1.88%), 스즈키자동차(+1.44%), 도요타자동차(+1.1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美 증시가 하락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美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조기 중단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음.

또한, 美·中 갈등이 심화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미국 국방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본토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 풍선을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미사일로 격추시켰다고 밝힘. 이에 블링컨 장관은 중국 정찰 풍선을 문제 삼으며 5~6일로 예정됐던 첫 방중 일정을 전격 연기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화석연료, 복합산업, 금속/광업, 화학,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부동산운용, 자동차,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캐논(+1.68%), 노무라홀딩스(+1.43%), 히타치(+1.39%), 파나소닉(+0.52%) 등이 상승. 한편, 미쓰비시상사(+7.84%)는 지난 3일 장 마감 후 3분기(일본기준) 호실적 및 올해 3월기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강세를 보였음.
반면, BOJ 금융완화 정책 지속 우려 속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10%),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88%) 등 은행주는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693.65엔(+184.19엔/+0.6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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