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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8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8

일본 마감시황

2월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日 주요 기업 실적 부진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690.74엔(+0.02%)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7,719.45엔(+0.12%)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27,458.53엔(-0.82%)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만회하며 27,606.46엔(-0.29%)에서 거래를 마감.

日 주요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소프트뱅크그룹(-5.11%)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3분기(일본기준) 59억달러(약 7조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 투자를 위해 조성한 비전펀드에서 58억 달러(약 7조2,7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손실이 발생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 닌텐도(-7.52%)도 작년 4분기에 스위치 판매 부진의 여파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한 매출 6,380억엔, 영업이익 1,9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어 올해 3월기(22년4월~23년3월)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1조6,000억엔, 4,800억엔으로 종전보다 약 3%, 4% 각각 낮춰 제시했으며, 스위치 판매 목표치도 1,900만대에서 1,800만대로 하향조정했음. 또한, 전자업체 샤프(-12.57%)도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실적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파월 Fed 의장 연설 속 130엔 중반선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일부 매도세가 출회.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정적인 모습. 日 재무성은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가 334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동월대비 90.9% 감소한 것으로 흑자 기준으로는 사상 최저치이며, 시장예상치인 984억엔을 하회했음.

다만, 美 증시가 상승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 발언 등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음.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보험, 금속/광업, 복합산업, 개인/가정용품, 소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제이에프이홀딩스(-2.12%), 혼다자동차(-1.53%), 아사히맥주(-1.36%), 캐논(-1.06%) 등이 하락. 한편, 도시바(+3.00%)는 일본 산업 파트너스(JIP)가 도시바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가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606.46엔(-79.01엔/-0.2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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