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4/02/21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21

중국 마감시황

2월2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당국의 증시 안정 의지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906.02(-0.57%)로 하락 출발. 장 초반 2,898.05(-0.84%)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만회하며 상승전환에 성공. 오전중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2,994.62(+2.46%)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일부 상승폭을 축소하다 결국 2,950.96(+0.97%)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당국의 증시 안정 조치 등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가 대형 퀀트펀드인 닝보링쥔의 거래를 제한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전해짐. 양대 증권거래소는 전일 사모펀드 닝보링쥔이 19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대량의 매도주문을 내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칙을 어겨 20~23일 3거래일 동안 거래를 제한하고 공개 경고 처분했다고 발표. 증권거래소는 이번을 계기로 감시를 강화하고 초단타매매(HFT)를 비롯한 퀀트 거래의 분석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며, 시장에서는 당국이 증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모습. 아울러 중국 중앙금융위원회가 금융 정책 투명성을 약속한 가운데, 증시를 떠받치기 위해 중국 국영 펀드인 소위 '국가대표팀'(national team)이 시장 개입을 시행한 것으로 관측됐다는 소식도 중국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또한, 전일 인민은행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부양 의지를 보인 점도 중국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전월 4.20% 대비 25bp 인하한 3.95%로 결정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 회복 의지를 내비치며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다만,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2월 초 이후 처음으로 3,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중국증시 상승폭을 제한.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자동차, 재생에너지, 부동산운용, 화학,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공상은행(+1.12%), 중신증권(+1.86%), 중국인수보험(+2.45%), 보리부동산(+2.33%), 중국국제항공(+1.34%), 장성자동차(+1.67%), 중국철도건설(+3.0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950.96P(+28.23P/+0.97%), 상해A지수 3,093.65P(+29.61P/+0.97%), 상해B지수 252.53P(+1.93P/+0.77%)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2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동결하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5년 만기 LPR은 연 3.95%로 전월 4.20% 대비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음. 중국이 LPR을 조정한 것은 2023년8월 이후 6개월 만이며, LPR 5년 만기를 조정한 것은 2023년6월 이후 8개월 만임. 시장에서는 중국이 5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침체한 부동산 경기 살리기를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