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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20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20

중국 마감시황

2월2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5년 만기 LPR 인하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902.88(-0.26%)로 하락 출발. 장 초반 하락폭을 확대하며 2,887.47(-0.7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하락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 오후 들어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잡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축소하며 상승전환에 성공.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다 장 마감 무렵 2,927.31(+0.58%)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922.73(+0.42%)에서 거래를 마감.

인민은행이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전월 4.20% 대비 25bp 인하한 3.95%로 결정했으며, 1년 만기 LPR은 3.4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힘. 5년물 LPR의 경우 지난해 6월 4.20%에서 4.10%로 10bp를 낮춘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인하이며, 전문가들은 이달 4.10% 정도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인하폭은 이를 크게 뛰어넘은 것임.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으며, LPR의 하락 추세는 또한 실질 대출 금리를 더욱 낮추고 사회 자금 조달 비용의 꾸준하고 완만한 하락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

다만, 일각에서 중국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동산 부문을 자극하는 데는 역부족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ANZ 리서치의 자오펑 싱 중국 수석 전략가는 "5년 만기 LPR 인하는 강력하지만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언급했으며, 투자회사 포시스바 아시아는 "현재 부동산 문제는 모기지 금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며 "(금리 인하가) 부동산 수요를 소폭 늘리겠지만 크게 기대되진 않는다"고 밝힘.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공상은행(+1.52%), 초상증권(+2.39%), 보리부동산(+0.51%), 중국국제항공(+1.08%), 청도하이얼(+1.99%), 낙양몰리브덴(+1.01%), 보산철강(+1.8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922.73P(+12.19P/+0.42%), 상해A지수 3,064.04P(+12.84P/+0.42%), 상해B지수 250.60P(+0.35P/+0.14%)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2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동결하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5년 만기 LPR은 연 3.95%로 전월 4.20% 대비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음. 중국이 LPR을 조정한 것은 2023년8월 이후 6개월 만이며, LPR 5년 만기를 조정한 것은 2023년6월 이후 8개월 만임. 시장에서는 중국이 5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침체한 부동산 경기 살리기를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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