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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06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06

중국 마감시황

2월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시진핑 주석 증시 직접 개입 기대감 등에 급등.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680.48(-0.80%)로 하락 출발. 장초반 2,669.67(-1.2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만회하며 오전 장중 상승전환에 성공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802.93(+3.7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끝에 2,789.49(+3.23%)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시진핑 주석 개입 기대감 등에 상승하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中 국가주석이 증시 폭락세와 관련해 당국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해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이끄는 규제 당국은 이르면 이날 시장 상황과 최신 정책에 대해 시 주석을 포함한 최고 지도부에 업데이트할 계획임. 중국 정부가 최근 자국 증시의 폭락을 얼마나 긴급한 현안으로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실례로 당국이 주가하락을 막아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해짐. 이에 시장에서는 시 주석의 개입으로 보다 직접적인 증시안정 대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

증시 부양안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中 증권 당국은 이날 증시 약세의 주범으로 떠오른 공매도에 대한 규제 강화 일환으로 주식대여를 제한한다고 공표했음. 증감회는 우선 증권사가 주식을 빌려 공매도에 나서는 고객에 서비스하는 주식대여 규모의 확대를 일시 중단하고 기존 주식대여도 점진적으로 청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힘. 이어 당국은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상장 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늘리도록 장려할 것이라고도 발표했음. 또한, 중국 국부펀드인 중앙회금투자공사(Central Huijin)가 최근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를 확대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자동차,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장성자동차(+7.85%), 상해육가취(+7.45%), 시노펙상해석유화학(+6.17%), 해통증권(+5.61%), 중국태평양보험그룹(+5.27%), 중신증권(+4.76%), 중국남방항공(+4.0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89.49P(+87.30P/+3.23%), 상해A지수 2,924.29P(+91.46P/+3.23%), 상해B지수 242.46P(+8.12P/+3.47%)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년 만기 LPR은 5개월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7개월 연속 동결임.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불황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성장 둔화와 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 이윤을 확보, 수익률을 떨어트리지 않고자 LPR 인하를 보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다만,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유동성 공급을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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