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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05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05

중국 마감시황

2월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증시 부양책 구체성 부재 및 美-中 갈등 우려 등에 약세.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16.08(-0.52%)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크게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2,635.09(-3.4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2,739.74(+0.35%)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결국 2,702.19(-1.02%)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증시 부양책 구체성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에 하락하는 모습. 중국인민은행(PBOC)이 금일 지급준비율(RRR)을 50bp 인하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최근 당국의 증시 부양 공약에도 어떻게 시장을 부양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거의 없음에 따라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극심한 변동성을 초래했음. 전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중장기 자금이 증시로 추가 유입되도록 지도하고 악성 공매도나 내부자 거래 등 불법행위를 단속해 비정상적인 시장 변동성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아직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는 않았음.

美-中 갈등 우려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재집권 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밝힘. 이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아니다. 아마도 그 이상일 수 있다”고 언급.

아울러 장기간 지속되는 부동산 침체와 경제 지표 부진, 춘절 연휴를 앞둔 현금 수요 증가 등의 영향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함.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이날 1월 차이신 서비스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2.7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낮았고, 시장 기대치인 52.9포인트도 하회한 수치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재생에너지, 화학,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식품/약품 소매, 부동산운용, 산업서비스,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10.00%), 시노펙상해석유화학(-5.08%), 하문텅스텐(-4.09%), 중국남방항공(-3.39%), 화능국제전력(-1.27%)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02.19P(-27.97P/-1.02%), 상해A지수 2,832.82P(-29.25P/-1.02%), 상해B지수 234.34P(-7.73P/-3.19%)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년 만기 LPR은 5개월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7개월 연속 동결임.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불황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성장 둔화와 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 이윤을 확보, 수익률을 떨어트리지 않고자 LPR 인하를 보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다만,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유동성 공급을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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