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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02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02

중국 마감시황

2월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부동산 우려 지속 등에 약세.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73.30(+0.09%)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2,791.68(+0.7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 이후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오후 장중 2,666.33(-3.77%)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만회한 끝에 결국, 2,730.15(-1.46%)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부동산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중국부동산정보(CRIC)가 집계한 지난 1월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의 주택 판매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4.2% 감소한 2,350억위안(43조5,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전해짐. 전월대비 하락폭도 47.9%를 기록하면서 월간 기준으로 최근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헝다그룹은 전일 공고문을 통해 “12월 말 기준 그룹이 상환하지 못한 채무는 2,978억1,000만위안, 상환 기한이 지난 채권 규모도 2,050억400만위안에 달한다”고 밝힘. 홍콩 법원은 지난 29일 중국 부동산 위기를 초래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에 대해 청산 명령을 내린바 있음.

한편, 인민은행이 지난달 성중촌(城中村)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은행들에 담보보완대출(PSL)을 두 달 연속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제약, 화학,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식품/약품 소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상해육가취(-2.57%), 장성자동차(-3.43%), 하문텅스텐(-3.43%), 시노펙상해석유화학(-1.9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30.15P(-40.59P/-1.46%), 상해A지수 2,862.07P(-42.57P/-1.47%), 상해B지수 242.07P(-3.87P/-1.57%)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년 만기 LPR은 5개월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7개월 연속 동결임.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불황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성장 둔화와 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 이윤을 확보, 수익률을 떨어트리지 않고자 LPR 인하를 보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다만,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유동성 공급을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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