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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01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01

중국 마감시황

2월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재정부 차관 발언 및 경제지표 예상치 상회에도 경기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73.42(-0.54%)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752.78(-1.2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만회하다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2,805.01(+0.59%)에서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다 재차 하락전환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한 끝에 2,770.74(-0.64%)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기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최근 홍콩 법원이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청산 명령을 결정한데 대해 중국 당국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中 부동산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 전회)가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짐. 경제 상황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높지만, 내부적으로 정치적 통제와 당의 기강 확립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강력한 정치적 통제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경제 펀더멘털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美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Fed는 이틀간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음.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 근거해 나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힘.

다만, 중국 재정부 차관 발언과 예상치를 웃돈 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증시의 낙폭을 제한. 이날 중국 재정부 차관은 "향후 재정 정책이 내수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힘. 이어 올해 재정 지출의 강도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재정 수입이 계속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또한, 중국경제매체 차이신은 1월 중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8을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힘. 당초 시장전문기관들은 차이신 제조업 PMI가 50.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지수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3개월째 확장세를 보였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운용,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화석연료, 개인/가정용품, 산업서비스, 유틸리티, 보험, 소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상해육가취(-5.30%), 화능국제전력(-3.08%), 해통증권(-3.07%), 중국인수보험(-2.37%), 중국은행(-1.1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70.74P(-17.81P/-0.64%), 상해A지수 2,904.64P(-18.77P/-0.64%), 상해B지수 245.93P(+1.89P/+0.77%)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1년 만기 LPR은 5개월 연속 동결, 5년 만기 LPR은 7개월 연속 동결임. 중국 경제가 부동산 불황의 장기화를 배경으로 성장 둔화와 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 이윤을 확보, 수익률을 떨어트리지 않고자 LPR 인하를 보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다만,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유동성 공급을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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