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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9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9

중국 마감시황

3월2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우려 심화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53.62(+0.25%)로 소폭 상승 출발. 장 초반 3,254.56(+0.28%)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며 3,229.59(-0.4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오후 장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장 후반 낙폭을 확대하며 3,240.06(-0.16%)에서 거래를 마감.

美·中 갈등 우려가 고조된 점이 중국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하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음. 차이 총통은 다음달 5일 LA 방문 때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임. 이에 중국 정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차이 총통이 매카시 의장과 접촉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훼손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또 하나의 도발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반드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오는 31일 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제조업 경기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재개방 이후 경제 회복 강도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음.

다만, 알리바바가 산하 사업부문을 분사한다는 소식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알리바바는 마윈 창업자가 1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전일(현지시간) 산하 사업부문을 6개의 독립 사업 그룹으로 분할하겠다고 밝힘. 이번 개편은 알리바바 설립 24년 만에 가장 대대적인 규모로, 앞으로 회사가 주요 사업부의 운영을 이전보다 훨씬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또한, 이런 움직임이 확산해 궁극적으로 중국 기술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화석연료, 부동산운용,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국철도건설(-3.36%), 장성자동차(-1.87%), 화하행복부동산(-1.22%), 중국평안보험(-1.00%), 중신증권(-0.88%)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40.06P(-5.32P/-0.16%), 상해A지수 3,396.17P(-5.56P/-0.16%), 상해B지수 291.70P(-0.20P/-0.07%)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3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7개월 연속 동결된 것임.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체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로 금리 인하와 같은 공격적인 완화 카드를 꺼내들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내 LPR이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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