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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8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8

중국 마감시황

3월2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56.60(+0.16%)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축소한 지수는 오전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264.10(+0.3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재차 반납하며 하락전환해 3,241.74(-0.30%)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245.38(-0.19%)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점이 중국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세계은행(WB)은 전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최근 연이어 겹친 위기로 인해 전세계 잠재성장률이 최근 30년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진단했음. 2022~2030년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평균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 이는 최근 30년래 가장 낮은 수준임. 이어 전세계 생산성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2022~2024년 투자 증가율은 지난 20년 대비 반토막 나고 국제무역은 이보다 더 느린 속도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전일 中 1~2월 공업이익 지표 부진과 더불어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다만, 글로벌 은행 리스크가 완화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미국 연방예금공사(FDI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퍼스트시티즌스가 165억 달러(약 21조4,000억원)에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음. 또한, 외신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으로 알려진 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짐.

한편, 전일 언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이 1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와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를 방문했다고 전해짐. 마윈의 귀국이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탄압이 풀릴 조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 IT 기업을 격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풀이되고 있음.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운용, 개인/가정용품,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국동방항공(-2.12%), 중국인수보험(-1.74%), 보리부동산(-1.27%), 화능국제전력(-1.0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45.38P(-6.02P/-0.19%), 상해A지수 3,401.73P(-6.30P/-0.18%), 상해B지수 291.90P(+0.99P/+0.34%)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3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7개월 연속 동결된 것임.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체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로 금리 인하와 같은 공격적인 완화 카드를 꺼내들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내 LPR이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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