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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7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7

중국 마감시황

3월2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금융 시스템 리스크 재확산 속 中 경제 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고점인 3,261.82(-0.12%)로 약보합 출발.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229.70(-1.10%)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3,251.40(-0.44%)에서 거래를 마감.

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이 중국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공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9% 감소했음. 지난해 연간 증가율(-4%)에 못 미친 것은 물론 시장예상치(-5%)도 크게 밑돌았음. 이익 급감의 원인으로 시장 수요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비용 감소폭 대비 매출액 감소가 컸으며, 가격 측면에서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역기저 효과에 따른 마진 압박 등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재확산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CS를 인수하며, 170억달러(약 22조원) 신종자본증권(AT1)을 전액 상각 처리한 가운데, AT1은 코코본드(조건부전환사채)의 일종으로 금융기관 건전성 확보에 문제가 생기면 투자자 동의 없이 상각 처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이체방크 위기설이 부각되는 모습. 이에 지난주 도이체방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는 다른 은행 채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中 시노펙 실적 부진 및 증자 계획 소식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정유사인 시노펙(-3.08%)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6.9% 감소했으며, 120억 위안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A주 22억4,000개를 주당 5.26위안에 새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유틸리티, 부동산운용, 에너지-화석연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소매, 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국철도건설(-2.95%), 중국태평양보험그룹(-2.81%), 중국은행(-1.18%), 페트로차이나(-1.06%), 중국동방항공(-0.7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51.40P(-14.26P/-0.44%), 상해A지수 3,408.04P(-15.01P/-0.44%), 상해B지수 290.91P(-0.44P/-0.15%)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3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7개월 연속 동결된 것임.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체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로 금리 인하와 같은 공격적인 완화 카드를 꺼내들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연내 LPR이 인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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