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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19/10/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19.10.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세를 지속하 고 있음. 다만, 9월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경기 침체 우려 등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Fed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낮춰 1.75~2.00%로 하향 조정했음. 이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두번째 인하임. Fed는 성명을 통해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문구를 넣지 않는 대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란 방침은 유지했음. 이어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 다만 "그것(경기하강) 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이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 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월2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 부진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캐터필러, 보잉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에 도, 전반적 실적 호조 기대감이 지속된데다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0.17%)와 S&P500지수(+0.28%)가 소폭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19%)도 소폭 상승.

캐터필러와 보잉,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반적인 실적 호조 기대감은 이어지는 모습.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포함 기업 중 약 81%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캐터필러와 보잉은 실적 부진 소식에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 넘게 반등하며 장을 마감.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캐터필러는 美/中간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으며, 보잉은 사고 다발 기종인 737맥스에 대한 미 연방항공청(FAA)의 운항 재개 승인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연말까지 이뤄질 것이 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 Fed가 오는 29∼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 서 기준금리가 0.25%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함.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p 내릴 가능성을 94.6%, 동결할 가능성을 5.4% 각각 반영하고 있음.

美/中 무역협 상 관련 긍정적 소식도 이어짐. 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주간 회의 이후 농산물 등의 수입을 늘리고,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일부 언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근 회의를 열고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 다만, 연장기간을 놓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 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9달러(+2.73%) 상승한 55.97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에너지, 운수, 산업서비스, 화학,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캐터필러(+1.23%)와 보잉(+1.04%)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1% 넘게 상승했으며, 페이 스북(+2.09%)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의 의회 증언 속에 상승.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7.48%)는 실적 부진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나이키(-3.43%)는 마크 파커 최고경영자의 사임 소식에 하락.

다우 +45.85(+0.17%) 26,833.95, 나스닥 +15.50(+0.19%) 8,119.79, S&P500 3,004.52(+0.28%), 필라델피아반도체 1,576.58(-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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