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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투자전략

230625 미국 시장, 공매도 2007년 이후 최고 1300조를 넘어서.

2023.06.25 조회1003 댓글0

국 시장이 2007년 장세 고점의 공매도 수준을 넘어서 최근 1조 달러(1300조원) 규모를 넘어섰다고 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S3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 16일 현재 미 주식시장 공매도 규모가 1조달러(약 1310조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공매도 규모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아마존 순이었다.

2023.06.24 미, 주가하락 베팅하는 공매도 급증...1조달러 돌파 파이낸셜뉴스


이미 6월 초 공매도 규모는 부동산 정점의 장세 천정이었던 2007년 최고 수준을 넘어선 데 이어,이어진 강세장과 함께 공매도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2023.06.05 美 S&P500 공매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뉴시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에 대한 하락을 전망하는 비관론도 대두되고 있다. 200년 미국 주가를 자료와 채권, 금, 등 투자 자산의 비교 결과를 토대로 주식 시장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투자 수단임을 설파하고, 주가의 장기 상승을 역설해 온, 제레미 시걸 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 재무학 교수는 지금 상황을 2000년 닷컴버블 붕괴나 2007년 부동산 천정의 시기와 비슷하다며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제러미 시걸 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 재무학 교수는 랠리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 경제가 비록 강도가 약하기는 하지만 올해 침체에 빠지면서 증시랠리도 끝장날 것이란 우려다. 시걸 역시 지금 상황을 닷컴거품, 주택시장 붕괴 이후 상황에 빗대면서 지금까지의 상승분 모두를 까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6.24 미, 주가하락 베팅하는 공매도 급증...1조달러 돌파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하락을 경고했던 뱅크오브 아메리카 투자전략가 마이클 하트넷도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의 경우를 예로 들며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투자전략가(CIS) 마이클 하트넷이 16일 투자자들에게 조만간 주가 급락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매도세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하트넷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시장이 완전히 새로운 반짝거리는 강세장을 시작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이번 강세장은 "붕괴되기 전 크게 올랐던 2000년 (닷컴 거품), 2008년(금융위기) 당시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2023.06.19 "뉴욕증시, 급락 위험" BofA 경고 파이낸셜뉴스

3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그리고 JP모건 역시 하반기 미국 주식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2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최근 성장 기대감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미국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반영하면 S&P 500 지수가 잠재적으로 23%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코맥 코너스,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메모에서 "12개월 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은 25%"라며 "S&P 500이 하반기 34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미국 주식 전략가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5일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올해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우리는 S&P 500에 속한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16%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윌슨 CIO는 "우리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정책과 인공지능(AI)이 기업 수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불과 두달 전인 지난 4월 5일 "미국 증시의 펀더멘털(Fundamental)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최근의 상승세는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에 불과하다"며 "주식 투자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2023.06.23 올 하반기 미국장 전망, 美 투자은행 톱3 '비관론' 더스쿠프

이와 같은 부정적인 시각은 미국의 주가지수가 초대형 정보기술 성장주를 중심으로 오르면서 이 기업들이 과열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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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뉴욕시장 전반은 과열이 아니지만, 정보기술 부분의 초 대형주는, 그린스펀이 비이성적 상승이라고 일컬었던 1990년대 후반 Nifty-Fifty 상승에 못지 않은 특이한 상승을 하고 있다. 다음은 뉴욕 종합주가지수를 미국 대형주 100지수로 나눈 상대비율 차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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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대차트로 보면 Nifty-Fifty 버블 장세를 잘 알 수 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초대형 정보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상승이 이어진 후, 2000년 닷컴버블과 함께 정보기술주 하락이 나타난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2018년 워런버핏의 인덱스 펀드 내기 승리 이후 초 대형주 상승이 이어졌고, 지금은 기술적으로 과열 상태에서 3중 천정의 모습이다.

앞서 제레미 시걸 교수나 마이클 하트넷이 염려하는 것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시장을 보기 때문일 것이다.

물극필반(物極必反), 달이 차면 기울 듯 하나의 추세가 과도하게 진행되면 반전이 오는 법이다. 그간 인덱스 펀드 붐을 중심으로 정보기술 성장주 중심의 Nifty-Fifty 장세가 이어져 과열 상태에 이르렀으니, 이제 성장주 시대가 가고 저평가 가치주 시대가 시작됨을 의미한다.

2000년 닷컴버블이 꺼져 나스닥이 5000을 넘었던 나스닥지수가 1200 수준으로 1/5 가까이 하락하는 사이 저평가되어 있던 주택건설업 주가는 이후 나스닥 지수의 하락 속에서도 안정적인 상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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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과열된 시장에서 저평가된 시장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대형주가 과열된 지금 저평가된 시장은 신흥국 시장이며, 또한 뉴욕시장에 상장된 기업들로 대표되는 구산업 건설 경기 관련 경기 민감형 주식이다. 미국 주가의 장기 상승에서도 신흥국 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외되며 장기 정체되어 있어 주가가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며, 신흥국 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기초재료와 산업재 에너지를 포함한 경기 민감형 섹터는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

다음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신흥국 펀드 EEM과 홍콩H지수이다. 신흥국 펀드내 중국 비중은 1/3이 넘으므로 신흥국 주가는 중국 주식, 특히 해외에 상장된 중국 주가의 변동을 통해 신흥국 지수를 조절 관리한다. 이런 점에서 홍콩H지수는 신흥국 지수와 같은 움직임이지만 보다 변동이 크며 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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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은 하락을 경계하고 신흥국 시장은 인생을 바꿀 기회를 보면 좋다. 미국 시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1300조원을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자신이 있다면 이에 맞서 내기를 해 보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은 적어도 20년 이상 긴 시간적 관점이다. 며칠 또는 몇달의 짧은 관점으로 보지 않는다면 그 내용이 이해될 것이지만, 시간을 짧게 가져가서 본다면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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