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카카오뱅크 동맹, 연계 서비스로 시장 경쟁력 높인다
코인원은 자사 고객확인 및 계좌연결 프로세스에 카카오뱅크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코인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실명계좌 제휴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앱에 신설된 ‘가상자산 시세조회’ 탭을 통해 자사의 가상자산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원에서 거래지원(상장) 중인 가상자산의 실시간 시세정보는 물론 커뮤니티 주요 콘텐츠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종목 순위’ 영역에서는 거래대금, 시가총액, 상승·하락률 등 총 5가지 항목별 실시간 순위를 노출한다. 원하는 종목을 누르면 주기별 가격 변동 그래프와 유동성 등 종목별 세부 정보를 비롯해 백서, 웹사이트, 가상자산 설명서 등 투자에 유용한 일반 정보까지 볼 수 있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해부터 카카오뱅크와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말 자사 고객확인 및 계좌연결 프로세스에 카카오뱅크 인증 방식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인증서 도입 후, 평균 8분가량 소요되던 고객확인 및 계좌연결 과정을 3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게 했다. 또 거래소와 은행 간 ‘앱투앱(App to App) 연동방식’을 채택해 인증 과정에서 번거로운 외부이동이 없다는 것이 타사와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힌다. 양사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대응 부문도 협력하고 있다. 고객 예치금 이용료를 원하는 즉시 수령할 수 있도록 ‘이자 바로 받기’ 기능을 선보인 것. 현재 연 2%의 고객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공하고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 유입 경로를 다양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양사 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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