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준, 긴축 정책 증시 영향은 크게 고려안해"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도 연준은 긴축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긴축 통화 정책의 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융환경의 긴축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영향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2022.03.31 ticktock0326@newspim.com 그는 "우리가 노력하는 것은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장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는 특히 주식시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주식시장의 특성상) 더 긴축 정책이 반영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뉴욕증시는 전일 일부 주요 지수가 4% 이상 하락한 팬데믹 이후 최악의 날 중에 하나였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정책 영향을 시장에 반영하면서 따라 주식 시장은 연초부터 변동성이 높아졌다.이에 대해 조지 총재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설정한 더 높은 단기 이자율에 비춰 자산을 재평가하고 연준은 가격 책정에 중요한 벤치마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조지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75bp와 같은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음을 시사했다.그는 "연준이 신중히 움직이면서 이러한 금리 인상이 경제에 침투하도록 과정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장은 50bp 인상이 적당하다고 더 (금리를) 올린다면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것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연준 정책의 영향에 대해 주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제 주요 테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경제의 다른 부문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미뤄볼 때 연준이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그는 "우리는 수요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낮출 도구가 있고, 현재 금융환경은 긴축 정책이 시작되고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강조했다.ticktock0326@newspim.com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인플레 우려 ECB 4월 의사록에 일제히 하락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포인트 5.96(1.37%) 하락한 427.9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125.46포인트(0.90%) 빠진 1만3882.3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0.23포인트(1.26%) 내린 6272.7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5.35포인트(1.82%) 하락한 7302.74에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유럽 증시는 미국 주식의 매도세와 국채 수익률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특히 간밤 뉴욕 증시가 소매기업 실적 부진에 3~4% 급락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하락했다.이날 시장에서 주목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4월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지난달 통화 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로이터 통신은 4월 회의에서는 ECB 위원들이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언급을 피한 채 모호한 어조를 유지했으나, 이후 유로존에서 높은 물가가 이어지며 위원들 내 '매파적'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유니 크레딧의 전략 연구 루카 카줄라니 대표는 "7월 회의에서 EC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통화 정책으로 인해 인상될 유로존 통화시장 금리를 201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미국 증시가 성장에 대한 두려움과 침체에 다시 초점을 맞추면서 1%를 하회했다.ticktock0326@newspim.com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