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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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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조회28 댓글0

축구가 어느 스포츠보다 감독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준다.그라운드에서 ‘90분 전쟁’을 치르는 것은 선수들이지만 감독은 쉴 새 없이 변하는 전황을 파악해 전술에 변화를 주고 상황에 맞는 병력을 투입해야 한다. 축구대표팀 감독의 역사가 첫발부터 ‘독이 든 성배’였던 셈이다. 축구·육상까지 만능 스포츠맨이었던 이 감독은 첫 상대 멕시코를 5-3으로 꺾고 8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1992년부터 축구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시행됐다. 16강 진출 후 선수들 사이에 “이만하면 됐다”는 느슨한 기류가 만들어지자 “나는 아직 배고프다”는 말로 분위기를 일신했다.역대 9명의 외국인 감독 중 성공사례는 많지 않다. 체코랑 일전을 준비하는 것도 한국 체코 중계 함으로써 축구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함이다. 선진 축구를 경험한 외국인 감독이 축구협회에 상대적으로 덜 휘둘린다는 장점도 이제 냉정하게 재평가해야 할 때가 왔다. 이번엔 국내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이 큰 모양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선임된 최정우 회장 임기 만료로 새 CEO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KT와 마찬가지로 국민연금과 경찰이 나서는 등 온갖 압박을 받았지만 외부 후보를 물리치고 꿋꿋하게 내부 출신의 장인화 전 사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럼에도 3월 주총을 앞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 가운데 도의적 책임을 느껴 자진사퇴를 선언한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독립성을 지켰기 때문에 모두 물러난 KT 사외이사들 보다 높게 평가받아야 하나요? 금융권의 소유분산 기업인 4대 금융그룹에서도 포스코홀딩스 못지않게 막강 파워를 자랑했던 사외이사들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유럽권에서도 잘하기로 소문난 팀이라 한국 포르투갈 중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의 독립성과 막강 파워는 2014년 KB사태 당시 최정점에 이릅니다. KB사태 이후 금융당국은 잠시 사외이사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쪽으로 갔습니다. 그러다 일부 금융지주 회장들의 ‘셀프 연임’ ‘참호구축’ 등의 논란이 빚어지자 다시 사외이사들의 권한과 독립성은 강화하고 CEO의 힘은 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제 유사 이래 최고의 권한을 갖는 금융지주 이사회와 사외이사들이 활동할 토대가 마련됐지만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단순히 KB금융의 ‘막장 이사회’나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이사회’ 정도가 아닙니다. 손목닥터 1차와는 다르게 손목닥터9988 5차 모집부터는 1만명을 더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후임으로 양종희 회장을 선임한 뒤 퇴임 전 가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와 관련해 아주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내부에서 CEO 후보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이들이 사외이사들의 눈에 들도록 하는 것은 현직 CEO의 책무지만 최종 선택은 사외이사들이 하는 것이다.” 소유 분산 기업의 이사회와 지배구조에 관한 정답은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이 말한 바로 이것입니다. 금융당국은 그가 내부 출신 양종희 회장을 후임자로 골랐다고 못마땅해 했지만 소유분산 기업의 이사회와 지배구조에 관한 한 윤종규 전 회장 만큼 고민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새 회사의 모든 지분을 기존 기업(모회사)이 보유하는 분할 방식이 물적분할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것이 작동하지 않는다.대표적인 예가 2020년 9월 LG화학이 알짜배기 2차전지 사업부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해 상장한 것이다. 일반주주의 지배권 70%가 순식간에 LG화학 지배주주에게 이전됐다.무엇보다 LG화학 이사회에서 물적분할 및 LG엔솔 상장 건을 승인했다. 우선, 회사 경영진이 이런 안건을 들고 온다고 해도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없다. 선거날이 언제인지 알아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당일날 늦지 않게 참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사가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안건에 찬성하면 주주들로부터 천문학적 금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사회를 통과했다 해도 가처분 소송에서 중지 명령이 나올 가능성이 100%다.그렇지만 한국 기업의 이사들은 일반주주의 이익이 침해될 것이 분명한 사안에도 서슴없이 찬성한다. 법대로라면 이사들이 주주의 이익을 돌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주주의 이익을 위해야 한다는 구절이 없다.고작 이 구절이 없다고 소송에서 패소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가 명시돼 있지 않은 결과는 엄청나다. 대법원은 수차례 이 조항을 들어 지배주주나 경영진이 일반주주를 희생시켜 사익을 챙긴 주주권 침해 소송에서 “주주의 이익은 (이사회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고 판결했다.소유권은 자본주의의 고갱이 중 고갱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기업이 주주의 소유권을 침해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사는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을 위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로 고쳐야 한다.이러한 주주 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핵심적인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 나라의 증시에 국내 투자자는 물론 해외 투자자가 돈을 넣을 리 없다. 최근의 민주당 지지율 하락 추세도 이런 원인에 의한 예견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국회의원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국회의원선거 투표방법 조차도 모른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개혁신당 내부 주도권 다툼으로 제3지대 통합이 일주일여 만에 어그러질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공천 갈등이 심상치 않다. 1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민주당이 제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며 “이제 민주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홍영표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이상한 여론조사 때문에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민주당이 ‘사천’을 하고 있다면 국민이 외면할 것이기 때문에 원칙을 지키는 경선을 통해 공천하면 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진행되는 여론조사 기관들은 당이 선정한 공식기관이 아니라는 점도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이유”라며 “당은 앞서 공천 적합도 조사 등을 위해 6개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했는데, 최근 여론조사를 진행한 ‘한국인텔리서치’와 ‘지식디자인연구소’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감독이 교체됐기 때문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티켓팅 도전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당 시스템 공천 어디가고 비선 밀실 공천만?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과정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며 “민주당이 공언한 시스템 공천은 자취를 찾기 어렵고 ‘비선·밀실 공천’ 논란이 당을 뒤덮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가 맞닥뜨린 ‘진실의 순간’ [김민아 칼럼]에서 선거 패배 전에는 경고음이 울리는데, 그 위기 신호신호 세가지를 제시했다. 김민아 칼럼니스트는 “민주당은 지금 세 가지 다 해당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6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37%)이 민주당(31%)을 앞지른 결과를 두고 오차범위 내 격차이지만, 민주당이 밀리는 추세임엔 분명하다고 제시했다.(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참조) 김 칼럼니스트는 “예견된 결과”라며 “민주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승리 이후 정권심판론에 취해 있었다”고 진단했다. 케이리그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k리그 예매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게 바로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통합 직후부터 이준석 공동대표가 류호정 전 의원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더니 아예 총선 지휘권을 가져가겠다며 이낙연 공동대표를 밀어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기존에 사용한 당명인 ‘새로운미래’로 당을 등록했다. 반(反)윤석열·반(反)이재명 노선을 걷되 옛 민주당·정의당 정체성에 맞는 야권 신당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혁신당 내부 주도권 다툼으로 제3지대 통합이 일주일여 만에 어그러질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갈등을 두고 “4·10 총선 정책 지휘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공천을 놓고 벌어진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양측의 대립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거대 양당의 양극화 정치 극복을 내건 개혁신당이 주도권 다툼과 정체성 논쟁에 매몰되고 있는 것은 상식 밖”이라며 “통합 비전이던 ‘새로운 개혁정치’ 깃발이 무색하다”고 비판했다. 이런 식으로 한일가왕전이 첫방송 된다면 한일 가왕전 투표 하는 사람들도 줄어들지 모른다.거대 양당의 이전투구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에게 선택지를 주겠다고 출범한 개혁신당이 계파 갈등이라는 구태를 똑같이 답습한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발생한 대통령 경호처의 이른바 ‘입틀막’ 졸업생 강제 퇴장조치는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의사가 치료를 거부해 환자가 피해를 입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법적인 문제를 떠나 인륜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업계를 대변하고 국민과 대통령실에 각종 현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알릴 지방시대의 핵심 부대다. 해양수산 업계뿐 아니라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사석에서 “해운업 특성을 무시한 졸속 매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홍해 발 물류대란,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이라는 중차대한 시기에 설상가상 노조가 사상 첫 파업까지 예고했지만 대통령실과 정치권, 심지어 해수부도 침묵하며 사태를 키웠다. 월드투어 일정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MLB 월드투어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 정부가 부산을 거점으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만큼, ‘특별 대우’는 아니더라도 동등한 선에서 해양수산을 바라봐야 한다.안타깝게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HMM 인수 갈등, 한일어업협정 표류 등 잇단 현안에도 ‘신해양강국’을 외친 대통령은 참모진을 재편하며 해양수산 전담 비서관을 부활시키지 않았다.특히 부산의 경우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을 전담했던 대통령실 내 미래전략기획관실까지 해체되면서 해수 전담 비서관 복원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만성적인 한국인 해기사 부족은 유사시 인력 수급 문제를 초래할 뿐 아니라 해기사를 필요로 하는 부산의 선박관리산업까지 위협하고 있다.더불어 존폐를 반복해 온 해양수산부도 ‘진짜 부활’을 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야 한다.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야심 차게 내세운 부산의 부활이자 지방시대의 첫걸음이다. 서리물림은 심한 추위로 인해 피부와 그 아래 조직이 얼어붙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또한,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면,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고 되도록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보다 매우 낮아져 생체 활동이 감소하는 상태를 말한다.이는 주로 심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신체가 차가운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발생한다. 실내에서도 충분한 옷을 입고 있지 않거나 추위에 젖은 옷을 입고 활동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부산에서 신유빈 선수가 16강까지 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부산탁구대회 중계 시간만 확인하면 된다. 또한, 춥고 젖은 환경을 피하고, 충분한 열량을 섭취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긴 시간 동안 실외 활동은 되도록 지양하고, 추위에 장시간 노출됐다면 실내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취해 몸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나 역시 17년째 다양한 원인에 의한 어지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어지럼증 원인의 40%는 이석증과 같은 전정기관계 이상 때문이다. 기타 어지럼증이 10%를 차지하며, 뇌경색 등 중추신경계 질환은 10% 정도이다.어지럼증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다. 과거에는 울퉁불퉁한 길이 많기 때문에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균형 운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대부분 평지이다.심지어 등산로도 평평하거나 계단인 경우가 많다. 딱딱한 바닥에서 걷기, 푹신한 바닥에서 걷기, 경사면 오르내리기, 한 발로 서기, 양발을 벌리고 눈을 감고 서 있기, 양발을 붙이고 눈을 감고 서 있고, 한 줄로 걷기, 15초 동안 눈뜨고 또는 눈감고 한발로 서 있기 등 시각과 근육에서 오는 정보를 적절히 활용하는 운동법도 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정신 건강에도 아주 좋다. 한국과 일본 가수들의 노래 대결은 한일트롯가왕전 투표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은 달러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부채를 자산화하고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 그들의 비전에는 어떠한 질서와 한계에도 구속되지 않는 인간의 자유와 능력을 실험하고 실현하려는 강력한 도전정신이 담겨있다. 다만 국가는 이미 근대화를 진행하여 근대식 체계를 갖추었고 체계는 근대사상에서 발아했기에 그 출발의 계몽정신을 되돌아보고 나면 형태만 달라졌을 뿐 새로운 권위들에 억압받는 한국 사회가 보인다. 더구나 강력한 자유와 혁신으로 추동하는 미국식 제도를 따라가면서 체계와 세계관에서 불화가 일어나곤 하는 사회에는 권위와 질서, 한계를 무너뜨리는 진정한 자유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할 것 같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후광은 없다”며 공천 불관여를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국정 지지율이 낮은 윤 대통령이 명품백의 늪에서 제때 효과적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당에 대한 장악력도 약해진 것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시 불거질지 모르는 휴화산으로 보는 게 현실적일 것이다. 몇몇 단수공천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있지만 큰 틀에서의 용산발 파국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한동훈은 윤석열 아바타”라는 공세는 잘 먹히지 않는다. 이는 마치 메이저리그의 주역인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당일날 불참한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누구 말대로 여권 실책만 기대하는 ‘감나무 전략’에 감흥이 있을 리 없다.민주당 총선 전략 부재의 중심엔 이재명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반윤 연합 세력의 총사령관을 자임하고 있지만 “우선 내가 살아남아야…”라는 ‘생존’ 리더십 탓에 행보가 꼬이는 것이다. 한동훈 대 이재명의 대결로 전환되면서 겉으론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선 연장전, 혹은 정권심판론이 다소 희미해진 듯 보이지만 착시일 수 있다. 이 대표가 극렬 지지층에 기댈수록 민주당의 중도 확장은 난망이다. 역대 총선은 한 달 앞두고도 분위기가 확 바뀌곤 했다. 연간 15조 원이 필요한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나 철도 지하화 역시 공통 공약이다. 올해 12차례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수조~수백조 원이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를 여러 개 꺼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대(3→6개)가 그렇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GTX 노선을 강원·충청까지 연결하려 한다. 부산이 추진한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으로 가시화되자 수도권서 먼저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반도체 정책은 비수도권의 속내를 더 복잡하게 한다. 윤 대통령은 경기 용인에 622조 원(민관)을 쏟아부어 “일자리 300만 개가 새로 생기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국가 장래가 달린 첨단산업 육성을 반대할 이는 없지만 “부산은 왜 안 되느냐”는 질문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위해 반도체 없는 비수도권이 희생하는 셈이다. 봄 이야기로 시작한 이유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제는 우리나라 현실에 봄이 오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의 부재에 있다. 총선 기간이라는 회피처가 있지만, 민생을 돌볼 정치는 그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정치가 극심한 대립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지식인 집단과 고위 공직자를 근간으로 하는 보수와 진보, 지식인과 행동가를 바탕으로 하는 진보의 경쟁은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선진화를 동시에 이룩하는 동력이 됐다. 보수와 담론이 아닌 특정인을 구심점으로 힘을 발휘하는 진보가 충돌하는 것이 작금의 정치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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