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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15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습과 생산 중단, 세계 원유시장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2019.09.15 조회1685 댓글0

이번 주 원유가격이 -3.0% 하락 마감한 가운데, 세계 2위 석유 생산국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무장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생산시설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시설이 14일 무인항공기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였다. 하루 700만 배럴의 원유 탈황을 담당하믄 아브카이크 탈황석유시설과 하루 1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피격 당했다.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2 드론 피폭예멘반군 공격 주장(종합) MK 스포츠 2019.9.15

 

사우디아라지아 에너지 장관은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570만 배럴(전세계 산유량의 5%)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게 되었다며, 가동을 중단한 기간에는 원유 공급 부족분을 재고로 보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유 생산 외에도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올의 생산도 절반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사우디 피폭 석유 가동 중단…“산유량 절반 지장  KBS 원주 2019.9.15

 

이를 모멘텀으로 하여 다음주 원유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생산이 정체하면서 원유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정치지정학적인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가격 상승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차 원유가격이 추세적인 상승을 할 가능성이 있다.


 

원유가격은 지난해 4분기초 배럴당 77$에 근접하였지만, 10월부터 미국이 원유 생산을 급격하게 늘린 후 배럴당 42$ 수준으로 급락하였고, 이후 반등과 조정을 거치면서 기술적으로 쐐기형 조정을 거쳐 상승을 준비해 왔다. 

특히, 원유가격 하락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원유 생산이 정체된 가운데, 원유 정제에 투입하는 물량을 늘리면서 미국의 원유재고가 빠르게 감소함으로써 원유가격이 상승할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저유가로 셰일 석유기업들이 재정난을 이기지 못해 파산이나 매물로 나오고 있고, 원유 증산을 위한 원유 시추 RIG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어 장기적으로 미국의 원유 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차질은 국제 원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시설 가동이 중단된 기간에 재고를 공급할 예정이라 하였고, 국제 에너지기구 IEA도 성명을 통해 세계 원유 시장은 재고가 충분하여 공급이 잘 이루지고 있다며 사우디 당국을 포함한 산유국과 수입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하고 말하고 있다.

 

IEA, 사우디 최대 석유시설 드론 피폭에도 "공급  이뤄질 것"  뉴스핌 2019.9.15

美에너지부, 공급차질 상쇄위해 전략비축유 사용 준비 뉴시스  2019.9.15

 

그러나 석유시설이 가동 중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재고를 통한 생산 감소 물량이 어느 정도 대체공급 가능할지, 추가적인 석유시설 공격이나 중동의 정치지정학적 악화로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지 않을지 등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다


지난 5월에 공격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을 무장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예멘 후티 반군은, 공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해, 이런 사태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군 예멘 공폭, 수감자 100 이상 사망 뉴스타운 2019.9.2

사우디 석유시설 2 드론에 피격후티반군 "우리 소행"(종합) New1 Korea 2019.9.15

폼페이오,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배후로 이란 지목  뉴스핌 2019.9.15

 

특히, 사우디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의 상장을 앞두고, 높은 상장 가격을 원하는 사우디는 원유가격 상승을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람코의 상장 지연을 이유로 에너지 장관을 교체한 바 있고, 9 12일 석유수출국 기구와 비OPEC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국가들이 다음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메르츠방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교체 절박함 보여줘" 연합인포맥스  5일 전 

사우디 에너지 장관 "OPEC+ 12  회의서 추가 감산 논의" 뉴시스  2019.9.13

 

이를 감안하면 사우디는 이번 사태를 기회로 생산 중단 기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감산을 통해 재고를 줄임으로써 향후 원유가격 상승의 환경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여하튼 그간 원유가격 안정에 기여하던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가 셰일업체 자금난과 함께 둔화된 환경에서, 세계 2위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습과 생산 중단은 향후 원유 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채권 버블과 함께 세계 각국의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며 주택경기가 회복되고, 기업의 저금리 회사채 발행으로 투자가 늘게 되면 경기 회복과 함께 원유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는 점에서 원유 수급은 예상외로 빠른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의 석유시설 피습에 따른 생산 중단과 관련하여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채권 시장이다.


채권은 인플레이션에서 실질가치가 하락하고, 디플레이션에서 실질가치가 상승한다. 그 동안 채권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원유가격과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낮은 물가상승률 때문이다. 이런 낮은 물가 상승이 주요 선진국 통화 긴축과 무역 분쟁으로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디플레이션이 우려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 가격의 과열 상승에 따른 채권 금리 하락과 함께, 시중의 장기 금리 하락으로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나면서 건설 경기에 밀접한 금속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7년 대세 하락을 거친 곡물 가격이 상승을 앞둔 시점에, 세계적으로 낮은 물가를 유지하는데 기여한 유가가 상승으로 전환된다면 과열되어 있던 채권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원유가격 상승은 현재 시작되고 있는 Great Rotation을 가속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우디는 원유처럼 재고를 비축하지 않는 천연가스와 석유화학용 에탄올 생산도 절반 가량 차질을 빚게 되었다고 하고 있어, 겨울철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천연가스 수급과 석유화확용 에탄올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아람코의 생산과 공급 차질은 엑슨모빌을 비롯한 여타 석유기업들의 수혜가 된다는 점에서 그간 상승이 지체되었던 석유기업의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원유가격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촉발되면 달러는 강세를 접고, 약세로 전환되며 유로화와 엔화 그리고 신흥국 통화가 강세가 되며 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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