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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투자전략

2019.9.14 Great Rotation과 가치주 투자의 시대 개막

2019.09.14 조회1634 댓글0

유럽중앙은행 ECB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0.4%의 예금 금리를 0.1% 낮춰 -0.5%로 결정하였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자금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대신 오히려 0.5%의 보관료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11 1일부터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시중에 현금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를 하기로 하였다.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예금 금리를 현재 -0.4%에서 -0.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오는 11 1일부터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채권 매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ECB는 성명을 통해 경기 부양 효과를 위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필요한 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예금 인하...채권 매입 재개 YTN  2019.9.13 

 

세계적인 통화 긴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간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경기의 둔화 위험이 확대된 까닭이다

유럽중앙은행은 2019년 성장률 예상치를 1.2%에서 1.1%로 낮추며 인플렝이션 전망치도 1.3%에서 1.2%로 낮췄고 2020년 성장률 전망치도 0.2% 낮춘 1.2%로 낮춰 발표했다. 이처럼 경기의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 공급을 늘리는 통화정책을 가져가고 있다.

 

ECB 12(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하고 올해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도 0.2% 포인트 낮춘 1.2%로 수정했다.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유지했다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올해의 경우 기존 1.3%에서 1.2%로 낮췄다.

 

ECB, 올해 성장률 1.1% 낮춰…인플레이션도 하향 연합뉴스 2019.9.13

 

이처럼 유럽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였지만, 미국과 유럽의 채권 가격은 오히려 급락하며 채권 금리는 급등을 나타냈다.

 

 

미국의 5, 10, 30년 국채 수익률이 50일 평균을 돌파하며 급등하였고, 독일, 영국, 일본의 10년 국채 수익률 역시 8월 하락보다 훨씬 가파른 속도로 급등하고 있다. 수익률 급등과 함께 국채가격은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3일 오후 3(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1.2bp 오른 1.901%를 기록했다. 최근 6주 동안 가장 높다. 이번주 35bp 올랐는데, 2013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1bp 상승한 2.374%를 나타냈다. 2016 11월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다. 이번주 35bp 급등해 2016 11월 이후 최대였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7.8bp 오른 1.801%에 거래됐다. 6주 이내 최고치며 주간 상승폭은 27bp에 달했다. 2009 6월 이후 한 주간 가장 많이 올랐다.


국채가, 소비 급락…10년물 금리 1.9% 회복
연합인포맥스  53분 전


경기 둔화를 우려하여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데도 이처럼 국채 가격이 오히려 급락하는 것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그간 채권 가격이 버블 수준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미 금리 인하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어 금리 인하를 오히려 채권 매도의 재료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의 마이클 하넷 미국 전략가는 분석 보고서에서 "왜 중앙은행들이 통화 부양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있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하면서 내년에 터질 채권 거품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은 침체 위험, 제조업과 무역에서 전염 등을 되돌리기 위해 부양책을 계속 더 늘릴 많은 이유가 있다" "모든 이들은 채권 거품이 지속할 것이라는 데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BofA "중앙은행 '살인 타선' 같아…채권 블 2020 터질 것"
연합인포맥스  2019.9.14

 

시장에서는 이미 채권시장이 버블 수준으로 과열되어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고, 경기 침체 우려와 무역 분쟁에 따른 성장 둔화의 전파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로 버블을 키우고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에 버블이 꺼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금 버블이 붕괴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만기가 되어 상환 받는 채권 금액이 현재 거래되는 채권가격보다 낮은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은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없으며 만기까지 보유할 때 원금손실을 초래하므로 위험자산이다.


 

지난달 말 기준 마이너스 금리 국채는 16.8조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투자등급 국채 중 34%의 비중을 차지했다.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 급증 내일신문  2019.9.11

 

이처럼 위험자산으로 변한 채권은 전세계 우량채권의 1/3을 넘을 정도로 과도하다. ,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왔던 우량기업 채권과 국채가 위험자산이 되어 있는 반면, 위험자산으로 인식되었던 우량기업 주식은 주가 하락으로 높은 배당수익률과 함께 실질적인 안전자산이 되어 있다.

따라서 안전자산을 쫒는 세계 자금은 위험자산인 채권시장을 떠나 안전자산이 된 고배당 우량 기업 주식으로 향하는 거대한 자금순환 Great Rotation이 시작되고 있다.

9월 첫주 이머징마켓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144억 달러로, 2018 3월 이후 1 6개월 만에 최대라고 한다. 선진국 채권시장의 붕괴와 함께 나타나는 신흥국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증가는 Great Rotation이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까지 글로벌 주식형펀드로 약 144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3
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EPFR) 글로벌 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유입된 144억 달러는 2018 3월 이후 최대 주간 자금 유입 규모다
.

글로벌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작년 3 주간 최대
연합인포맥스  2019.9.14

 

 

한편, Great Rotation과 함께 주식 시장의 투자 방법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전의 주가 상승은 주로 첨단 정보기술과 관련된 우량 대형주 중심의 주가 상승이 주가지수 상승을 리드하였으나, 9월 이후의 움직임은 금융주와 기초재료 및 산업재, 내구소비재 등 경기 민감섹터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업종별 상대강도

 

유럽시장 섹터별 주가 상승

 

그간 기술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의 왜곡된 상승 국면이 지속되어 왔으며 이와 관련하여 우려가 많았다. , 성장이 빠르고 가치대비 주가 저평가가 큰 가치 우량주들이 소외되어 저평가되는 대신 지수를 움직이는 대형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을 이어져 왔다.

 

11년 전 워런버핏이 헤지펀드와의 내기를 시작하면서 인덱스 펀드 붐이 일기 시작하여 지난해 워런버핏의 인덱스 펀드의 승리로 끝났고, 워런버핏 자신이 애플이나 아마존 등 인덱스를 리드하는 기업에 투자를 늘리면서 인덱스 펀드 투자 붐이 일어 나타난 현상이다.

 

2019.3.10 워런버핏의 ETF 투자와 헤지펀드의 10 수익률 게임(2019.3.9 쥬라기 MBA 주식투자 강의 발췌) 쥬라기 투자강의

 

그러나 패시브 인덱스 펀드 자체가 이 과정에서 과열된 징후가 보인다는 지적이 많다. 아무리 안전하고 좋은 투자처라도 자금이 쏠려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 그것은 한시적으로 위험 자산으로 변화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예측한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올리면서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이 된 마이클 버리가 패시브펀드에서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버블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의 4(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이 매체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패시브펀드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위기 직전 부채담보부증권(CDO)의 버블과 무척 닮았다"고 지적했다. 

 

()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털 창업자는 지난해 말 CNBC 인터뷰에서 패시브펀드 쏠림현상을 '광기'로 묘사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패시브펀드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영화 '빅쇼트' 주인공 마이 버리, 패시브펀드 '버블' 경고 아주경제  2019.09.05

 

최근 시장은 이런 위험을 피하는 방향으로 다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듯 하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네드 데이비스 전략가들은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등으로 추가 확장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가치주를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네드 데이비스의 전략가들은 "앞서 스몰캡 가치주가 대형 모멘텀주 수익률을 2거래일 넘게 5% 이상 상회한 것은 2016년 대선 이후였다" "이번 주 초 나타난 현상은 당시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

네드 데이비스 "시장 테이션, 리플레이션 때문"
연합인포맥스  3시간 전

 

13일 네드 데이비스의 전략가들은 대형주보다 소형주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데 주목하고, 투자자들이 가치주를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과 2018년의 선진국 통화 긴축에 더하여, 과도한 인덱스 펀드 쏠림 현상으로 소외되며 가치 저평가가 확대되었던 경기 민감 섹터가 안전자산의 위험 확대에 따라 변화가 모색되고 있다.

9
월 들어 상승을 주도하는 금융주와 기초재료, 그리고 산업재와 내구 소비재에 주목할 때이며, 그간 인덱스중심의 모멘텀 투자의 시대였다면 이제 가치주 투자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금융주

주요 광산 기업


철강, 구리, 알루미늄 금속 기업 

 

안전자산도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며 과열되면 위험자산이 되고,

위험자산도 자금이 과도하게 이탈하며 과한 하락을 하면 안전자산이 된다.


세계 금융시장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과도한 쏠림으로 그 의미가 바뀌면서 거대한 자금 이동 Great Rotation이 시작되고 있고, 인덱스 중심의 모멘텀 투자에서 개별 기업 중심의 가치투자로 회귀 현상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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