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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각, 유색인종 절반…트럼프 내각 16%

파이낸셜뉴스 2021.01.19 01:05 댓글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엔 유색인종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내각에서 유색인종이 16%였던 것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내각에서 백인과 유색인종 비율이 50%대 50%이다.

흑인이 19%, 히스패닉이 15%, 아시아계가 8%, 원주민 4% 등이다.

미 인구 분포를 놓고 볼 때 백인은 61%, 히스패닉 18%, 흑인 12%, 아시아계 6% 등이다.

즉 백인 지명자는 인구분포보다 적고 흑인 지명자는 인구분포를 상회하는 셈이다.

CNN은 트럼프 내각에 유색인종은 16%밖에 없었다면서 바이든 내각이 다양성의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든다고 분석했다.

다만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계 부처 장관 지명자는 나오지 않았다.

대만계인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인도계인 니라 탄덴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이 장관급이지만 장관직에는 아시아계가 없는 것이다.

CNN은 "흑인과 히스패닉 사회에서는 내각 인선에 기뻐하고 있으나 바이든 당선인은 아시아계의 기대는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성 비율도 트럼프 내각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바이든 내각에 여성은 12명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구성한 첫 내각에서는 25명 중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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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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