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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정유] 화학 크래커의 LPG 투입재개의 시사점

메리츠종금증권 노우호 2017/05/02


NCC 원재료에 LPG 투입: (1) NCC 수익성 개선, (2) 생산제품 수율 변화
연초 강하게 발생한 re-stocking 수요가 종료된 이후, 에틸렌 다운스트림 제품의 재고량 증가라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부타디엔-합성고무, SM, MEG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re-stocking 수요가 소멸된 이후 이들의 가격은 급락했다. 3월 이후 제품가격 하락 은 일시적인 수급 변동이 소멸된 이후 적정 가격으로 회귀하는 정상적인 과정이다. 재고량 증가에 따른 수요에 대해 비관적 시각이 존재하나, 역내 화학 수요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중국의 수요는 견조하다. 통계청은 3월 중국의 에틸렌 수입량은 18.5만톤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2.5% 증가, 전달대비 -2.5% 감소한 수치이다. 평균보다 높은 재고량 수준에도 불구, 중국 내 자급도가 낮은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며 에틸렌 수입량이 증가한다는 판단이다.


에틸렌 공급량 증가를 위해 크래커 신증설이 필요하나, 올 하반기까지는 글로벌 신증설이 전무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LPG 혼용을 뽑을 수 있다. LPG의 계절적 비수기인 하절기, NCC의 원재료 나프타 가격 대비 90%(약 50달러/톤) 수준에는 LPG 투입이 가능하다. 대만 Formosa는 5월까지 LPG 투입량을 약 15%까지 증가(평상시 7~8% 수준) 시킬 계획이다.


크래커들의 LPG 투입으로 (1) NCC는 원가 절감, (2) 제품 수율이 변경된다. 2월부터 진행된 역내 크래커 정기보수에 따라 에틸렌 및 이하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의 해결책은 LPG 투입량 증가에 따른 올레핀 생산 수율 극대화이다. LPG 투입으로 크래커들은 원가 개선, 에틸렌 공급량 증가 효과가 발생하나, 부타디엔 과 아로마틱스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LPG 혼용에 따라 부타디엔 생산수율이 약 3~5%p 하락한다.


연초 3,000달러/톤으로 급등했던 부타디엔은 현재 1,225달러/톤으로 가격 하방이 지지 되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내 부타디엔 구매자들은 부타디엔 가격 1,200달러/톤 초반에서 구매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이는 위축된 거래가 회복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5월 부타디엔 반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는 다운스트림 합성고무의 높은 재고량은 심리적 부담감으로 존재하나, (1) 부타디엔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고, (2) 공급 부담은 적 다. 3월 중국의 부타디엔 수입량은 4.1만톤(+44.4% YoY, +32.8% MoM)으로 집계되며 부타디엔의 수요가 위축된 상황은 아니다. 그렇다면 공급이다. 올해 인도 OPAL의 부타디엔(11.5만톤/연) 외에 신증설이 없다. 또한 부타디엔의 정기보수가 진행 중이다. 크래커의 LPG 투입량 증가에 따른 수율 감소까지 감안하면 부타디엔의 타이트한 공급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기에 5월 부타디엔 반등을 시작으로 화학제품 가격 회복이 예상된다. 현재 제품가격 조정을 업황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라 판단한다. 그렇기에 화학업종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pure NCC를 영위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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