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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같지만 특별한 제네릭이 좋다!

메리츠종금증권 이태영 2017/03/22


제네릭 의약품은 ‘쌍둥이’에 비유되곤 한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해서 만들며, 오리지널과 모든 측면에서 동일한 치료 결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산업은 대부분 이 쌍둥이를 출시하는 사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최근 제약산업에 불어 닥친 변화는 이 근간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수년 정부의 몇 가지 개혁 정책에 의해 공교롭게도 제네릭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제약사들은 ‘위탁생산’이라는 방식을 통해 더 쉽게 더욱 다양한 품목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제네릭 무한 경쟁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쌍둥이들이 있다. 빠른 시장 진출로 인지도를 높인 퍼스트제네릭, 복용간격 연장, 투여경로 변경 등의 방식으로 편의성을 개선해 ‘신약’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 개량신약, 2알 혹은 그 이상의 약을 하나로 만든 복합제, 그리고 환자의 입장에서 포장이나 제형의 크기를 개선한 제형개선 제네릭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특별한 쌍둥이들은 복제 대상이었던 오리지널 시장을 위협하며 무섭게 성장 했다. 대표적 개발사인 대원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의 2016년 평균 ROE는 11.9%로 국내 주요 제약사 평균 ROE인 6.8%를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쌍둥이 중에서도 ‘더 나은’ 쌍둥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종근당은 기존제품, 개량신약, 자체신약의 고른 선전으로 2016년 매출액 8,320억 원(+40.4%), 영업이익 613억원(+43.4% YoY)을 기록했다. ‘17년에는 새롭게 출시된 개량신약인 듀비메트와 칸타벨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또한 CKD519가 호주 임상 2상을 시작하면서 그간의 R&D 투자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차별화된 제네릭 개발 능력을 입증한 회사다. 지난 4년간 총 5종의 차 별화된 신제품을 출시 했다. 모두 국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기준인 연간 100억 원에 가깝거나 그보다 높은 처방 실적을 달성했다. ‘17년 출시 예상 신제품은 총 15 종으로 기존 제품의 성장세에 약 200억원의 추가 매출액을 더해줄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16년 출시된 개량신약인 듀카브와 투베로의 본격적인 판매에 따라 ‘17녀매출액 4,794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아스텔라스와 릴리로부터 도입한 품목들과 카나브 패밀리의 수출도 이와 같은 성장세에 기여하겠다.

유한양행은 ‘16년 매출액 1조 3,208억원을 달성하며 제약업계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원료의약품 수출액과 도입품목 매출액이 각각 31.6%, 16.9% 성장 했다. 개량신약 로수바미브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17년에도 견고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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