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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3/0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3.04

뉴욕 마감시황

3/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23%)/나스닥(+1.14%)/S&P500(+0.80%) AI 훈풍 지속 속 델 주가 폭등(+)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델 주가가 폭등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3%, 0.8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5,1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AI 훈풍 지속 속 델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30% 넘게 폭등하면서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미국의 PC?서버 제조업체인 델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 특히, AI에 최적화된 서버가 49억 달러(6조5,4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수준임.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출하가 8억 달러에 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라고 언급. 이어 “AI 서버 주문량이 4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음.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델을 '최고 추천주'(top pick)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28달러로 상향 조정했음. 웰스파고 역시 델의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올리고 '비중 확대'를 제시했음. 이 같은 소식에 델 주가가 31.62% 폭등했으며, 엔비디아(+4.00%), AMD(+5.25%)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 특히,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음.

전일 발표된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하락 추세를 보여주면서 안도감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 1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한 바 있음.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 수치가 모두 전월보다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3.7%를 나타냄. 이는 전일의 63%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의 49.1에서 하락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5도 밑도는 수치로, 16개월 연속 50을 밑돌았음.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로 전월 기록한 50.7을 웃돌았으며, 시장 예상치 51.5도 상회했음.

한편, 상업부동산 우려를 부추겼던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은행(NYCB) 주가가 다시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역 은행권의 우려를 높였음. NYCB는 전일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었다며 실적보고서 정정 공시를 냈으며, 경영진도 교체됐다고 밝힘. 다만, 시장에서는 NYCB 이슈가 해당 은행만의 문제라며 다른 은행들로 전이될 위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 및 OPEC+ 감산 연장 기대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1달러(+2.19%) 상승한 79.9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제조업 업황 위축 국면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기술장비, 에너지, 소매,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델(+31.62%)이 AI 최적화 서버 매출 호조 속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 등에 폭등했고, 엔비디아(+4.00%), AMD(+5.25%), 브로드컴(+7.5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01%), ASML(+4.13%), 램리서치(+4.61%)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큰 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0.45%), 아마존(+0.83%), 메타(+2.48%), 넷플릭스(+2.72%), 테슬라(+0.38%)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15.31%)는 보잉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2.17%)는 매출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도 상승. 반면, 뉴욕커뮤니티은행(-25.89%)이 상업부동산 우려 지속 속 폭락했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0.82%)이 사이버공격 소식에 하락. 애플(-0.60%), 알파벳A(-0.95%)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하락.

다우 +90.99(+0.23%) 39,087.38, 나스닥 +183.02(+1.14%) 16,274.94, S&P500 5,137.08(+0.80%), 필라델피아반도체 4,929.58(+4.2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음.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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