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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2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28

뉴욕 마감시황

2/2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5%)/나스닥(+0.37%)/S&P500(+0.17%) PCE 경계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하며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25%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7%, 0.37% 상승.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을 주시하며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음. 특히, 오는 29일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PCE 물가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 인상이나 인하 유무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해 전월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올라 전월의 0.2% 상승보다 높아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의 2.9%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1월 PCE 물가지수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면서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약화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에 이어 오는 5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0% 이상 반영했음.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 아래로 떨어졌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 이상으로 높아졌음.

Fed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도 지속되고 있음. 미셸 보우먼 Fed 이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정책 금리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추가로 둔화할 것이라는 기본 전망에 변화가 없다"면서 "향후 정책 스탠스 변화를 검토할 때 계속 신중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지난해 8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새로 선임돼 이날 첫 정책 관련 연설에 나선 제프리 슈미드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한 만큼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를 나타냈음. 한편, 이번주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Fed 당국자들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6.1% 감소한 2,767억 달러를 기록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5.0% 감소보다 더 가파른 감소폭임. 컨퍼런스보드가 공개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1월 수정치인 110.9보다 낮아졌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5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음. 이는 직전 달(5.0%↑)보다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임.

한편,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만7,000달러 선을 넘어섰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비트코인 채굴자들에 대한 기술적인 보상 변화, 비트코인 ETF 거래 시작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주시 속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9달러(+1.66%) 상승한 78.8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입찰 부담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소매,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자동차, 화학,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기술장비, 보험, 복합산업, 운수 업종 등은 부진한 모습. 종목별로는 비트코인 급등세 지속 속 코인베이스(+2.72%)가 상승했고, 생명공학업체 바이킹 테라퓨틱스(+121.02%)는 체중 감량 약물의 중간 단계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발표하면서 폭등. 美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3.37%)는 기대 이하의 매출을 발표했지만 매장 약 150곳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했고, 전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줌 비디오(+8.00%)와 힘스&허스 헬스(+31.02%)는 급등세를 보임. 애플(+0.81%)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연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주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 마이크로소프트(-0.01%), 아마존(-0.68%), 알파벳A(+0.95%), 메타(+1.10%), 엔비디아(-0.49%), 테슬라(+0.17%), 넷플릭스(+2.39%)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유니티 소프트웨어(-6.11%)는 실적 실망감 속 큰 폭 하락.

다우 -96.82(-0.25%) 38,972.41, 나스닥 +59.05(+0.37%) 16,035.30, S&P500 5,078.18(+0.17%), 필라델피아반도체 4,654.89(-0.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음.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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