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22.10.12
10월11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긴축 및 수출 규제, 양안 갈등 등에 폭락.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고점인 13,394.12(-2.25%)로 급락 출발. 장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중 저점인 13,106.03(-4.35%)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 7일 美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7%에서 하락했으며,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5% 올라 전월의 5.2% 상승에서 하락했음. 이에 경기침체 우려에도 여전히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Fed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하는 모습.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도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고성능 AI 학습용 반도체와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특정 반도체 칩을 중국에 수출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한 것으로 알려짐. 특히 이 조치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해 다른 나라에서 만든 반도체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을 사용했으면 수출을 금지하도록 했음. 아울러 미국 기업이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14nm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한 것으로 전해짐. 이에 TMSC는 8% 넘게 급락하는 모습.
양안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대만 가권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 10일 건국기념일인 '쌍십절'을 맞아 국가 주권 수호를 위한 국방력 증진에 노력을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제약, 운수,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화학,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8.33%), UMC(-6.96%), 윈본드 일렉트로닉스(-5.94%), 혼하이 정밀(-3.2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3,106.03P(-596.25P/-4.35%)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