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2/22 KOSPI 2,664.27(+0.41%) 외국인·기관 순매수(+), 엔비디아 호실적 등에 반도체株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 소화 속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671.69(+18.38P, +0.69%)로 상승 출발. 시가를 고점으로 장 초반 상승폭을 줄였고, 2,653.99(+0.68P, +0.0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 오전중 재차 상승해 2,669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다시 줄였고, 이후 장중 내내 2,662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결국 2,664.27(+10.96P, +0.41%)에서 거래를 마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 외국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 속 엔비디아가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등하자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지수 상단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저PBR 관련주와 종목별 차별적 움직임이 나타나는 모습.

한편, 금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3.50%로 동결한 가운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음.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 주당순이익이 5.1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매출 206억 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4.64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이에 대해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힘.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을 240억 달러로 예상, 이는 월가 전망치인 221억7,000만 달러를 8% 가량 웃도는 수준. 이 같은 소식 속 SK하이닉스(+5.03%), 삼성전자(+0.14%), 한미반도체(+6.7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한국은행은 금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고, 이창용 총재는 올해 상반기 내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힘. 이 총재는 5명의 금통위원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었고, 나머지 1명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내수가 부진하나 수출 개선이 힘입어 2.1%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힘.

현대차(+1.67%), 기아(+2.14%), 현대모비스(+1.66%) 등 자동차, 삼성생명(+4.30%), 하나금융지주(+1.79%) 등 일부 보험/은행, SK(+2.00%), SK스퀘어(+5.19%) 등 일부 지주사 등이 상승. LG에너지솔루션(+0.37%), 포스코퓨처엠(-0.65%), LG화학(-3.80%), 에코프로머티(+3.62%), 삼성SDI(-1.2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70억, 745억 순매수, 개인은 2,729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4계약, 687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492계약 순매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하락한 1,328.7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6.0bp 하락한 3.342%, 10년물은 전일 대비 5.0bp 하락한 3.42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6틱 오른 104.65 마감. 외국인이 13,32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및 연기금 등은 3,730계약, 3,824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3틱 오른 112.89 마감. 금융투자가 2,309계약 순매수, 은행은 1,216계약 순매도, 외국인도 231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SK하이닉스(+5.03%), 삼성생명(+4.30%), 기아(+2.14%), 하나금융지주(+1.79%), 삼성물산(+1.74%), 현대차(+1.67%), 현대모비스(+1.66%), LG에너지솔루션(+0.37%), LG전자(+0.20%) 등이 상승. 반면, LG화학(-3.80%), 삼성SDI(-1.25%), 신한지주(-1.05%), 포스코퓨처엠(-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6%), POSCO홀딩스(-0.34%), KB금융(-0.31%), 셀트리온(-0.28%), NAVER(-0.25%) 등은 하락.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림. 기계(+2.22%), 운수장비(+1.66%), 전기/전자(+0.85%), 유통(+0.81%), 전기가스(+0.74%), 보험(+0.51%), 서비스(+0.48%), 제조(+0.47%), 금융(+0.14%), 건설(+0.07%) 등이 상승. 반면, 의료정밀(-1.87%), 화학(-1.60%), 증권(-0.93%), 철강/금속(-0.69%), 의약품(-0.61%), 음식료(-0.48%), 섬유/의복(-0.32%), 비금속광물(-0.21%), 통신(-0.11%)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664.27P(+10.96P/+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