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2/16 KOSPI 2,648.76(+1.34%)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저PBR주 상승(+), 美 소매판매 부진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

지난밤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둔화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635.63(+21.83P, +0.84%)으로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줄였고, 2,625.01(+11.21P, +0.4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키운 끝에 결국 장중 고점인 2,648.76(+34.96P, +1.34%)에서 거래를 마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 외국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000계약 가까이 순매수. 美 소매판매 둔화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됐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지난밤 발표된 美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감소를 기록. 이는 WSJ 집계 시장 전망치 0.3%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며, 23년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임. 소매판매 부진에 따라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오는 26일(월) 발표할 예정.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기업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업들의 자발적 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밝힘.

현대차(+5.21%), 기아(+2.03%), 현대모비스(+1.54%) 등 자동차, KB금융(+3.99%), 하나금융지주(+5.09%), 우리금융지주(+4.46%) 등 은행, DB손해보험(+5.26%), 삼성화재(+4.11%), 현대해상(+2.23%), 동양생명(+5.35%), 한화생명(+2.23%) 등 보험, SK스퀘어(+4.97%), LS(+4.84%), LG(+4.32%), SK(+3.91%), CJ(+3.70%) 등 지주사 등 저PBR 관련 테마가 상승. LG에너지솔루션(+3.67%), LG화학(+4.24%), 삼성SDI(+4.79%), SK이노베이션(+3.92%), SK아이이테크놀로지(+1.46%) 등 2차전지 테마도 상승. 반면,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28%) 등 반도체 대표주는 하락. 전일 8% 가까이 상승했던 카카오(-1.35%)도 하락.

중국이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이 상승, 대만은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50억, 2,624억 순매수, 개인은 8,330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765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51계약, 2,502계약 순매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원 상승한 1,335.4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05%에서 보합 마감, 10년물은 전일 대비 0.5bp 상승한 3.482%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틱 오른 104.46 마감. 외국인이 5,42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3,013계약, 1,932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틱 내린 112.33 마감. 외국인이 2,24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586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현대차(+5.21%), 하나금융지주(+5.09%), 삼성물산(+4.80%), 삼성SDI(+4.79%), LG화학(+4.24%), KB금융(+3.99%), LG에너지솔루션(+3.67%), 신한지주(+3.49%), 기아(+2.03%), 현대모비스(+1.54%), LG전자(+1.43%), 삼성생명(+1.13%), 삼성바이오로직스(+0.85%) 등이 상승. 반면, 카카오(-1.35%),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0.27%), 셀트리온(-0.22%)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 증권(+4.06%), 금융(+3.26%), 화학(+3.02%), 보험(+2.82%), 의료정밀(+2.44%), 유통(+2.30%), 운수장비(+2.29%), 건설(+2.09%), 전기가스(+1.86%), 음식료(+1.76%), 운수창고(+1.60%), 통신(+1.49%), 철강/금속(+1.18%) 등이 1% 넘게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48.76P(+34.96P/+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