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국내시황

2021/04/21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4.21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우려가 커지며 3월 중 1,300 원대 부근까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 및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1,100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이후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해오고 있음. 한국은행은 21년4월15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11개월째 동결. 아울러 주요국대비 낮은 백신 접종률, 코로나19 4차 재확산 우려 등에도 대외 여건 개선으로 수출 호조와 설비 투자 증가세가 당초 전망보다 확대됨에 따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3.0%)를 뛰어넘은 3%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 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 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 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한국제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 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4월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상승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117.0원에서 출발. 오전중 상승폭을 줄여 1,115.7원(+3.4원)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키워 오전 한때 1,119.1원(+6.8원)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1,118원선 부 근에서 움직인 끝에 결국 1,118.6원(+6.3원)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미국/유럽 주요국 증시 하락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글로벌 달 러화 강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WHO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경고한 데 이어 인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

아울러,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조4,3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2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인데다 장중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 물량 유입 등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음. 다만, 원/달러 환율 상단에서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 등은 원/달 러 환율의 상승을 제한.

원/달러 : 1,118.6원(+6.3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