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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1/04/20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4.20

환율 마감시황

4월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115.6원에서 출발. 오전중 1,116.8원(-0.4원)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낙폭을 키웠고, 정오 부근 1,110.5원(-6.7원) 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 이후 장 후반까지 1,112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결국 1,112.3원(-4.9원)에서 거래를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 1.60% 아래로 내려서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파운드 및 유로화 강세 영향 등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음.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 등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아시아시장에서 중국의 위안화와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300억 가까운 순매수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음.

원/달러 : 1,112.3원(-4.9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우려가 커지며 3월 중 1,300 원대 부근까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 및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1,100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이후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해오고 있음. 한국은행은 21년4월15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11개월째 동결. 아울러 주요국대비 낮은 백신 접종률, 코로나19 4차 재확산 우려 등에도 대외 여건 개선으로 수출 호조와 설비 투자 증가세가 당초 전망보다 확대됨에 따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3.0%)를 뛰어넘은 3%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 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 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 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한국제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 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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