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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8/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8.1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인플 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코로 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과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월 자산매입 규모를 1,200억 달러로 유지하고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음. 아울러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RF)를 도입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8/1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46%)/나스닥(-0.49%)/S&P500(+0.10%) 1조 달 러 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 상원 통과(+), 코로나19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된 가운데, 코로나19 우려가 지속 된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46%, 0.10%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9% 하락.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美 상원은 이날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음.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4조 달러의 초대형 예산안 중 일부에 해당하며, 도로, 교량, 수도, 광대역 통신 등에 투자하는 법안으로 5,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다만, 이번 법안이 美 하원을 통과하려면 여름 휴회를 거쳐 9월 중 순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나머지 3조5,000억 달러 예산안까지 하원에서 함께 처리하길 원하고 있어 인프라 법안이 최종 발효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고 있 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는 이날 기준 7일 평균 하루 12만4,470명으로 전일의 11만명대에서 또다시 증가했음. 美 국방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미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확정 하기로 했으며, 워싱턴주는 모든 의료 관련 종사자들에 10월18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 치도록 요구했음.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태국 등 7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상향했음. 한편, 높은 백신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래 최대인 6,275명으로 증가해 추가적인 방역 조치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전분기대비 연율 2.3%(계절 조정치) 증가해 전월 수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음.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7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9.7로 전월의 102.5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 도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상원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소식 등에 강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1달러(+2.72%) 상승한 68.2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인프라 투자 법안 상원 통과 및 CPI 대기 속 테이퍼링 기대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CPI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화학, 자동차,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운수, 음식료,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등 일부 업종은 하락. 종목별로는 美 금리 상승 속 골드만삭스(+2.02%), 뱅크오브아메리카(+1.87%), 웰스 파고(+2.01%) 등 은행주들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반등 속 엑슨모빌(+1.71%), 셰브론(+1.83%), 마라톤오일(+4.48%)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 반면, AMC엔터테인먼트(-6.07%)는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발표한 가운데 장중 급등하기도 했지만, 하락 전환하며 장 을 마감. 전일 17% 넘게 급등했던 모더나(-5.72%)는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고, 애플(-0.34%), 마이크로소프트(-0.66%), 아마존(-0.63%), 페이스북(-0.13%), 알파벳A(-0.08%), 넷플릭스(-0.79%), 테슬라(-0.53%) 등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

다우 +162.82(+0.46%) 35,264.67, 나스닥 -72.09(-0.49%) 14,788.09, S&P500 4,436.75(+0.10%), 필라델피아반도체 3,358.8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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