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0 19:35:36 조회17155
외국인의 집요한 하락유인
4월 하순 이후 선물을 팔며 프로그램 매도로 주가를 하락으로 유인했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집요하다. 기관의 대형주를 매도하고 중소형주를 사던 8월 10일 이전에는 선물 매도로 지수를 하락시켰으나, 기관이 대형주 매수로 전략을 바꾼 12일 이후에는 대형주에 매물을 늘려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오늘은 선물과 현물 매도 공세로 기관의 매수를 압박한 끝에 지수를 밀어 내린 후 마감전 콜옵션 매수와 선물 매수로 주식 매도를 헷지하였다.
오늘은
투자은행(IB)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자체 집계치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동안 19개
글로벌머니 `신흥국 엑소더스`…13개월새 1조달러 빠져나가 매일경제
그간 시장이 조정을 받고 외국인이 일시 매도할 때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을 우려하는 기사가 많았지만, 지난 5년 외국인은 무려 250조원을 유입시켜 우리 자본을 싹쓸이하여 보유하며 주가를 올릴 타이밍을 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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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글로벌 투자 운용사는 중국의 평가절하, 중국 증시 하락,


이런 하락으로
바닥에서 변동이 더 큰 하락.
주가가 크고 장기적인 상승을 앞두면 주가는 더 가파르게 하락하기 쉽다. 그 이유는 신용으로 주식을 산 투자자의 물량을 압박하여 인수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즉, 하락을 앞둔 장에는 신용 투자자에게 달콤한 수익을 주지만, 큰 상승을 앞둔 국면에서는 반드시 신용투자자의 물량을 빼앗아 상승하기 마련이다.

최근의 시장 흐름도 이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전 장에 개인의 매수와 함께 버티던 시장도 오후 시장이 하락을 보이면 개인의 매도가 급증하며 하락이 커지는데 이것은 이튿날 반대매매를 피하기 위해 매물이 장 마감 전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장중에 주가를 밀어 하락시킨 후 장 막판 쏟아지는 개인의 매물을 쓸어 담는 전략을 가져가기 쉽고, 그래서 오전장 매도했다 마감전 매수하는 매매 양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주가가 바닥이 확실하다고 신용을 늘려 주식을 사는 것이야 말로 대단히 위험하다. 주가 하락에 버티던 신용 물량이 이제 오르겠지 하고 보유하는 것 역시 위험하다. 신용 물량을 털어내는 하락은 언제 어느때 급락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신용으로 주식을 산 사람은 주가가 바닥일수록 신용 잔고를 줄여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에 앞서 주식시장에서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절대 신용으로 투자를 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관의 매매 전략 변화와 장세의 변화
8월 10일까지만 해도 기관은 대형주 비중을 줄여 중소형주와 코스닥 비중을 늘리는 투자를 했지만 8월 12일일 기점으로 전략이 변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을 팔아서 업종대표 우량 대형주를 사고 있고, 화장품이나 음식료 제약 같은 경기 방어형 내수 종목을 팔아 경기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화학 같은 경기 민감주를 사고 있다.
따라서 기관의 매물을 쏟아내는 날마다 거래소 중. 소형주와 코스닥은 급락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4월부터 하락해 온 업종 대표주는 52주 신저가를 보이며 과매도권에 진입한 반면, 지난 연말부터 올 4월까지 30% 이상 오른 중소형주는 다소 이격 과열 국면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형주와 함께 움직이는 코스닥은 이격 조정의 차원의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이격 조정이라면 주봉 60주 평균, 월봉 20월 평균을 지지권으로 하여 점차 재매집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장기 하락이 이어진 거래소 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중 최저 가격을 형성했던 60월(5년) 평균까지 조정을 거치고 있고 대형주가 오히려 이평선에 대해 아래로 이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상승을 준비하는 지수대이다.

특히, 대형주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수급이 대기하고 있다. 대개 1~2개월에 걸쳐 매도되었다가 다시 매수하는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4월 이후 지금까지 4개월에 걸쳐 매도 국면이 이어지며 조정기간을 장기화 하는 이유가 되어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도의 두 축인 증권사의 프로그램 매도 한도가 채워졌고, 투신사의 프로그램 거래 한도가 거의 채워졌다는 점에서 이후 프로그램 거래는 매수를 유인하는 쪽으로 활용되기 쉽다.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선물 순매수로 보아 약 5만 계약이 여기 관련되며 현물 주식으로는 6조원 가량이다.
따라서 프로그램 매도와 함께 장기간 하락을 해 온 대형주는 프로그램 매수 수급에 의해 쉽게 하락을 회복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형 우량주가 급등하는 기회는 많지 않다. 10년에 두 번 이상 얻기 어려운 기회이니 경기가 어렵다고 생각할수록 맨 마지막에 쓰러질 것 같은 그런 우량한 기업들을 사서 늘리면 된다. 소비자가 있는 이상 기업은 반드시 필요하게 마련이며 마지막까지 버티는기업은 먼저 쓰러진 기업의 매출과 이익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세계 경기 회복을 앞둔 절호의 매수 기회,
8월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이 이어졌다. 금유위기나 외환위기가 없는 상태의 조정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단히 장기화된 조정이다.

외환위기 이후 주가가 4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경우는 단 9차례에 불과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조정은 시장의 흐름상 드물게 나타나는 예외적인 조정 국면이다.
그런데 9차례의 조정 중 강한 유동성 장세 끝의 천정이었던 2000년 조정과 2002년 조정을 제외하면, 1998년 외환위기, 2000년말 IT 버블붕괴, 2003년말 이라크 전쟁과 신용카드 대란, 2004년 대통령 탄핵, 2008년 금융위기 모두 뒤이어 급등에 이어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였다.
예외적으로 길고 깊은 조정이기 때문에 그만큼 상승도 강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2011년 ~ 2014년에 걸친 지루한 박스권에 이어, 2014년 하반기 ~ 2015년의 하락은 길고 지루하며 투자자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기간이었지만 그만큼 큰 상승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부동산 상승률을 낮추는 과정에서 둔화되었던 중국, 미국, 유럽의 건설업이 살아나고 있고 긴축으로 유인하던 통화량이 최근 확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회복의 필요 조건이 저금리와 낮은 원자재 가격이 모두 갖춰져 있다. 이런 펀더멘털 측면을 보면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조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가를 비용으로 보고 호황을 맞게 될 기업가치를 셈하여 살 때이다.

8년간이나 깊은 골을 만들면서 침체된 시장은 그에 걸맞는 큰 마루를 만들게 된다. 기업 설비투자 경기는 적어도 2018년 말까지 세계 건설 경기는 2023년 까지 확장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산업을 대표하는 우량주와 업종대표주를 사서 적어도 2018년 말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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