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7 23:19:03 조회17322
호전되는 수급과 모멘텀
종합주가지수가 박스권 상단 돌파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오늘도 지수는 약세 출발을 하였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함께 종가가 강하게 마감되면서 종합지수는 0.31포인트 오른 2028.81을 기록했다. 이미 월봉에서 2011년 이후의 하락의 저항추세를 돌파하여 상승이 전개되고 있어 2년 반의 지루한 박스권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준비하고 있다.

주가는 변동 주기를 분석해 보면 대략 3개월을 주기로 일정한 등락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것은 선물 만기 주기 때문이다. 이 주기를 기준하면 주가는 저점주기에 이르러 있다. 이와 함께 주가가 아닌 시장의 과열과 침체 바닥을 보여주는 등락비율이 침체 바닥권인 80% 수준에 머문다는 점에서 10월 중순 이후 지루한 하락을 마무리하고 전반적인 상승이 준비되는 시점이다.

다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증시가 상승을 앞두고 파생상품 시장에서 콜옵션 베팅이 증가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나타나는 이해가 상승을 지연시키는 마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시장의 풋옵션/콜옵션 비율은 장기간 콜옵션 과열 국면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차 수급과 모멘텀에서 시장이 상승할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 하반기 이후 2000선 재돌파가 나타나면서 국내 주식 펀드가 6조원이 넘는 박스권 고점 매물을 쏟아낸 후 주식형 펀드의 매물이 소진되고 있으며, 점차 펀드 재유입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7월 29일 이후 6조 5000억이 넘게 환매가 진행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환매를 멈추고 다소나마 유입으로 전환되어 있다. 특히 22일은 신규 유입 규모가 2975억으로 3000억 원에 가까워 최근의 환매 분위기와 비교하면 대단히 이례적이다.

한편, 주식형 펀드의 환매자금이 이동하면서 증가하던 채권형 수익증권이 증가를 멈추고 약세로 전환된 점도 이러한 수급의 변화를 나타낸다.
특히 1차 2분기 말에 급락했던 채권(수익률은 상승)이 3분기 반등을 했으나 다시 급락할 여건이 되어 있어 장기적으로는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자금이 많아질 여건이다.

한편, 경기와 관련해서도 1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2011년 2월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2011년 하반기 이후의 지루한 박스권을 돌파한 만큼, 주가 역시 2011년 이후의 지루한 박스권을 돌파할 모메텀이 마련되었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소비자의 경기 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통화공급에 있어서 M1 증가율을 주목하면 이런 변화를 알기 쉽다. 지난해 이후 통화 증가율이 6% 이하 최저 2% 수준까지 줄면서 각 부문은 통화 빈혈 상태를 나타냈다.

통화 부족과 함께 부동산의 거래가 줄고, 주식의 거래가 줄고,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심지어 세금까지 덜 걷히는 극심한 돈 가뭄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올 들어 통화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는 전년비 11%를 넘어섬으로써 3%의 물가상승을 하고도 7% 이상 성장을 할 수 있는 넉넉한 통화 공급이 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이렇게 공급된 돈을 시중에 유통시키는 은행의 대출이 좀더 완화되면 경기는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할 조건이 갖춰져 있다. 은행 대출 완화로 돈의 회전이 빨라지고 시중 유동성 증가로 나타나면, 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내수 시장의 돈 가뭄이 해갈되면 거래 확대와 가격 상승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쉽다. 소비자 심리 지수의 상승은 눈에 보이지 않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주택 시장의 회복과 주식과 부동산 시장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함께 통계 발표가 지연되던 미국의 건축 허가가 발표되었는데 9월 연율로 97만채와 10월 103.4만채 허가로 금융위기 전인 2008년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은 주택 허가를 기록했다.

사실 2분기 주택허가나 착공이 일시 감소한 이후 부동산이나 건설 업종주가가 위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는 건축 허가의 회복은 건설 경기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경제 성장이 점차 강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지난 40년의 주택 건설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의 주택 수요에 상응하는 주택 건설은 연간 150만채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의 103만채 수준의 건설은 균형 수준인 150만 채에 현저히 미달한다. 더구나 2008년 이후 지나치게 부족하게 주택을 건설한 데 따른 부족분을 감안하면 향후 주택 수급을 맞추기 위해서는 적어도 연간 300만채 이상의 주택을 지어야 한다.
따라서 현재 100만채 수준으로 착공이 진행되는 주택은 연간 35~45%의 성장률로 적어도 연간 300만 채가 넘어설 때까지 증가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건설 경기는 지난 반세기중 가장 강한 성장을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건설과 관련된 모든 연관산업과 금융업 등은 이런 건설을 바탕으로 한 장기 회복세를 보이게 되는데 여기에 향후 경기와 주가의 미래가 있다.
한편, 미국의 20대 도시의 주택가격 지수는 8월을 기준 전월비 1.3%, 전년 동기비 13.21%가 올랐다. 2012년 이후 지속된 상승세는 2013년 들어 2000년 ~2006년의 부동산 호황기와 같은 월평균 1%, 연평균 12%대의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착공된 주택수는 필요한 수준 150만채 보다 훨씬 적은 상태가 계속되었다. 따라서 수요 대비 주택 부족분이 수년간 매우 크게 적체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적어도 2018년까지는 주택 수급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향후 최소 8년 이상 주택 가격이 2000년~2006년의 상승률을 넘어서는 속도로 장기 상승을 하기 쉽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 후 주택 건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택 수급에 문제가 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세계의 부동산은 공급부족으로 연평균 12% 이상의 상승이 계속되기 쉽다.
이미 2007년말의 60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세계 주식 시장은 매년 22%에 가까운 속도로 상승하면서 전세계 부가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세계 부동산 가격이 연평균 12% 수준으로 부를 늘려가고, 세계증시가 연평규 20% 수준으로 부를 늘려가는 등 향후 세계는 엄청난 부의 팽창시대이다. 부동산과 주식이 함께 오르는 국면에서 증가하는 부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지난해와 올해, 올해와 내년은 전혀 다른 모습의 경기를 보이게 된다. 연평균 12%씩 늘어가는 세계 주택가격과 연평균 20%씩 늘어가는 부를 전제로 부의 효과를 가늠해 본다면 향후 경기와 자산시장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다.
이미 5년이나 집을 제대로 짓지 않아 주택공급 부족을 겪는 세계는 그 갈 길이 장기판의 외통수 처럼 한 길이다. 이런 주택시장의 수급을 바탕으로 향후 회복되는 세계 건설 경기와 그에 필요한 자재와 자금을 감안해 보면 미래를 알기 쉽다.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 주기인 쥬글라 사이클이 2013년 회복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에서 눈을 들어 일봉의 변동을 무시하고 월봉의 추세를 따라 전략을 가져가면 좋다. 그 전략이란 향후 4~5년의 경기 확장기를 겨양하여 경기 민감주를 사서 보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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