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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준대표카페

소재 산업재가 만든 2000 재돌파

2013.09.12 22:19:52 조회8443

<소재/산업재가 만든 2,000 재돌파>

 

지난 6월은 투자자에게 있어 악몽의 시기였다. QE 축소 불안 악재로 16거래일만에 거래소는 2, 000포인트를 깨고 230포인트가 폭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10포인트가 폭락했다. 거래소는 이제 6월의 폭락 구간을 다시 회복했으며 소재/산업재가 이를 주도했다. 중소형 시세 역시 소재/산업재와 연계된 조선기자재(풍력)/기계부품/시멘트, 페인트/피팅/셰일가스 기자재 등에서 표출되었다.

 

최근 급등한 소재/산업재 섹타를 이제는 누구나 언급한다. 그러나 필자는 7월초부터 지속적으로 소재/산업재를 반복 언급해왔다(이전 글 확인). 험에서 직감했던 소재/산업재 섹타의 파워가 3개월반만에 2,000포인트를 재 돌파시켰으며 중소형주 역시 소재/산업재와 연관된 섹타에서 급등이 나타난 것이다.

 

최근장을 언급할 때 가장 많이 예로 들었던게 2003~2007년도 영역이다. QE 축소가 이슈가 되는 과도기 영역임을 감안할 때 2003~2004년의 그린스펀 금리인상을 둘러싼 QE 축소 논란과 비교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유동성장이 실적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QE 축소 논란이 국내증시 전반의 큰 악재이자 충격인양 6월장의 폭락 호둘갑을 떨었지만 눈치 빠른 수급은 소재/산업재의 매수기회로 삼아 이미 큰 폭의 상승을 만들어내고 있다. 2003~2007년도 구간에서는 조선주가 10배 이상의 폭등을 만들기도 했다.

 

8월 내내 9월 위기설이 돌았다. 9월 위기설이 나돈 것은, 9월에 직면한 다양한 상황들 때문이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예정되어 있고 시리아 공습건, 독일의 22일 총선, 미국의 QE 축소 여부 및 이에 따른 인도 및 이머징아시아의 리스크 등이다.

 

시리아 공습건은 물 건너갈듯 하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독일의 총선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이 60%를 넘는 상황에서 메르켈의 재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이 경우 유럽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9월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건은 달러화의 강세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현재 달러화 가치는 3~4월 수준보다도 낮다. 달러화 강세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은 달러화 강세 유발로 나타날 수 있는 신흥 국가들의 리스크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QE 축소시 신흥국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들도 실질적으로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변화에 기인한다.

 

QE 축소의 경우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암시하는 대목은 아니다. 실질적 출구전략은 채권 직매입의 단계적 축소와 제로금리의 탈출, 만기증권 재매입 중지, FRB의 보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경로로 나타나야 한다. 이 과정은 최소한 4~5년 이상에 걸쳐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올해 논쟁이 되고 있는 QE 축소는 이중 채권 직매입을 언제부터 단계적으로 줄일 것인가의 극히 초보적 단계다. 유동성장에서 실적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영역임을 의미한다.

 

필자는 앞의 글에서 한국 증시가 유동성장보다 실적장이 유리함을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 증시 및 이머징아시아 증시가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할 때 거래소는 힘이 없었다. 올라도 유동성의 최대 수혜주였던 삼성전자 하나에 의한 흐름에 불과했다. 반면 조선, 건설, 철강, 기계, 화학 등 소재/산업재 섹타는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양적완화가 경기 둔화 때문에 나타나듯 경기민감주의 경우 업황 둔화 우려감이 작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의 경우 경기가 확연하게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중국마저도 수출지표 등에서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있다. 3대 지역의 제조업 지표가 일제히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수출경제 중심인 한국에 있어서 큰 기회의 도래를 의미한다. 미국증시의 경우 비교적 강한 저항이 존재했음에도 이를 돌파하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유동성의 힘이 아닌 경기 회복에 따른 반응이다.

 

 

중국의 8월 무역수지도 호조를 보였는데 수입이 둔화된 반면 수출이 증가하며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의 대외적 경기 변화를 바탕으로 소재/산업재가 한국 증시를 이끌며 2,000 재돌파에 나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는 여전히 한국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갖지 못하고 있다. 오늘 마감된 쿼더러블위칭데이 타켓도 기관은 하방에 잡아놨다가 합성 포지션 상방을 구축한 외국인에 패했다고 본다. 만기쪽으로 최근 투신은 5거래일간 1조3,242억원을 순매도했다. 만기쪽으로 지수를 끌어내리려 무진 애를 썼다. 현물로 안되니 오늘은 선물을 7,000 계약 이상 대량 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거래소는 기관의 이런 수급 행태에도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로 2,000 돌파 상태를 유지했다. 오늘만 거래소에서 무려 1조4,27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8월23일 이후 무려 15거래일 연속으로 6조5,832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소의 수급 리더인 외국인에게 기관은 역시 안된다는 걸 이번에 다시 보여줬다. 반면 코스닥의 경우는 8월23일 이후 지속되는 기관 매도로 인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이 만들어가는 큰 그림을 이해하고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과거 2003년도에도 올해의 분위기와 유사하게 혼란스러웠지만 결국 2007년까지 폭발적 상승이 나타났으며 그 중심에 소재/산업재가 있었다. 기관의 비관적/유혹적 리포트 등에 현혹되지 말고, 외국인이 왜 저리 대량 매수하는지에 대한 근본 배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하는게 중요하다.

 

 

거래소의 경우 기조적 저항을 이미 돌파했다. 추세가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이번 반등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투자자도 이미 많이 올라서 기회가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말자. 시장의 큰 그림을 생각한다면 기회는 충분하다. 쿼더러블위칭데이 타켓으로 당일 거래소에서만 1조5천억 가까운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 수급과 1조원이 넘는 대량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측면은 다소 오버슈팅 느낌이다. 매수 규모에 비해 오늘의 지수 반등 폭이 미미했다는 것도 단기로는 과열권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조정눌림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하락 기조에서는 반등이 적거나 짧고 조정이 크거나 길듯이 역으로 상승기조에서는 조정이 적거나 짧을 수 있다. 기조가 상향으로 도는 이번 상승과정에서도 조정을 기다리다가 쳐다만 본 투자자도 많다. 기다리는 조정이 오지 않는 성격의 흐름이 나타남은 기조가 변화의 과도기를 거쳤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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